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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흘린 눈물이 이룬 오늘”…가족 울타리→한일 가왕전 무대서 터진 겸손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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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흘린 눈물이 이룬 오늘”…가족 울타리→한일 가왕전 무대서 터진 겸손한 고백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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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박서진의 집안에는 잊혀지지 않는 온기와 추억이 깃들어 있었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가족과 함께 등장한 박서진은 고향 사천에서 부모님께 마련한 150평 대저택으로 이사한 첫날, 익숙하면서도 낯선 공간에서 새로운 가족의 역사를 써 내려갔다. 큰소리와 웃음이 오가는 평범한 살림살이, 집안 곳곳에서 발견한 어린 시절 상장들은 박서진 가족이 걸어온 시간만큼이나 소중한 기록이었다.

 

상장 폴더에서 꺼내든 형의 흔적은 그의 가슴 깊은 곳을 울렸다. 어린 시절 노래대회와 오디션 현장마다 박서진을 함께 지켜주었던 셋째 형. 그 손길이 무대 뒤에서 4시간 넘게 동생의 머리를 받쳐준 기억으로 남아 있었다. 이미 세상을 떠난 형에게 박서진이 건넨 “형이 남긴 마지막 선물”이라는 고백에는 아픔과 감사, 그리고 무대 위에서 지금도 함께하고픈 그리움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장면은 방송을 지켜보던 이들의 마음에도 깊은 울림을 남겼다.

박서진 / 장구의신 컴퍼니
박서진 / 장구의신 컴퍼니

박서진은 순박한 사투리와 가족의 소소한 싸움을 중재하는 모습, 소박한 운동화 선물까지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 평범한 막내아들로 그려졌다. 트로트 스타의 화려함은 잠시 내려놓고, 한 남자의 일상과 현실적인 가족의 웃음소리를 보여준 이날 무대는 그를 더욱 친근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꾸밈없는 진심과 가족애가 시청자에게 가슴 따뜻한 공감을 전했다.

 

무대 위에서는 또다른 박서진의 성장기가 펼쳐지고 있다. 주현미와의 듀엣 무대는 세대와 장르의 장벽을 넘어서는 상징적인 합작이었다. 박서진은 주간 베스트송 '빗속의 여인'을 부르며 최다 득표를 거머쥐었고, 선배 주현미에게 수줍게 합동 무대를 제안했다. “옆자리에 서서 듀엣을 불렀으니 성공한 가수인 것 같다”라는 겸손한 고백 뒤로, 무대를 가득 채운 감미로운 하모니와 관객의 환호는 만남 그 자체를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었다.

 

이처럼 가족과 음악, 그리고 성실함에 근거한 박서진의 여정은 수치로도 증명되고 있다. 트로트 가수 브랜드평판 3위에 오른 그는 소통력과 미디어 영향력을 인정받으며, 어느새 트로트계의 든든한 희망이 돼 있다. 오랜 무명 시절과 ‘장구의 신’이라는 별명을 만들 정도로 끈질긴 노력, 독자적인 장구 퍼포먼스까지. 그간의 행보는 단지 트로트 스타라는 타이틀에 머무르지 않았다.

 

2018년 단독 콘서트가 전석 매진을 기록한 뒤 지상파 음악방송, 각종 축제와 예능까지 활동을 넓혔다. 최근 박서진은 발목 부상도 아랑곳하지 않고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고정 출연, 진솔한 가족 케미와 현실 남매 에피소드로 리얼리티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믿음직한 MC와 다채로운 예능감을 증명하며 트로트 멀티캐릭터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더욱 활짝 열고 있다.

 

박서진은 오는 9월 2일 첫 방송 예정인 ‘2025 한일가왕전’에서 한국 TOP7으로 출전, “한국 1위다운 근본 무대, 관객과 어울리는 최고의 무대”를 약속했다. 고향의 순박함과 열정, 장구와 노래를 아우르는 자신만의 시그니처로 한일 음악 대항전에서도 색다른 매력을 예고하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늘 무대에서 가장 빛나지만, 일상에서는 더없이 따뜻한 아들이고 동생인 박서진. 가족의 품과 무대가 맞닿은 순간마다, 그가 품은 형의 손길과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이 박서진을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그의 성장은 추억을 노래로, 사랑을 퍼포먼스로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며 우리 곁에서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26일 방송되는 MBN ‘한일톱텐쇼’ 63회에서는 박서진과 주현미가 새롭게 만든 무대의 순간이 공개된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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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살림하는남자들#한일가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