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TX엔진 0.89% 상승 출발…업종 약세 속 견조한 흐름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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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스피 시장에서 STX엔진이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업종 내 차별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단기 변동성은 완화되는 대신 거래가 줄어들며 관망 기조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과 업종 내 상대적 강세 지속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34분 기준 STX엔진은 전 거래일 종가 33,350원에서 0.89% 오른 3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33,400원에 형성됐으며, 이날 현재까지 주가는 33,400원에서 34,3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출처=STX엔진
출처=STX엔진

거래 규모는 줄었다. 오전 9시 34분까지 거래량은 57,154주, 거래대금은 19억 3,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기록한 731,043주와 비교하면 이른 시간 기준으로도 거래 축소 흐름이 뚜렷하다. 시가총액은 1조 3,510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상장사 가운데 242위 수준이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STX엔진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8.82배로 나타났다. 동일 업종 평균 PER 37.86배보다 낮아, 이익 대비 주가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같은 시각 업종 전체 등락률이 1.49% 하락하는 가운데 STX엔진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방산 및 기계 관련 개별 재료나 실적 기대가 일부 반영됐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눈에 띈다. 전체 상장주식수 40,148,063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3,696,309주로, 외국인소진율은 9.21%다. 외국인이 일정 수준 비중을 유지하면서도 거래량이 줄어든 만큼 단기 매매보다 중장기 보유 성향이 강화된 구간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전 거래일 STX엔진은 32,800원에 장을 시작해 35,050원까지 올랐다가 32,300원까지 밀리는 등 등락이 컸다. 이후 33,350원에 마감하며 일중 변동폭이 넓은 모습을 보였고, 당시 거래량은 731,043주에 달했다. 하루 만에 거래가 진정되면서 가격대도 3만 원대 초중반에서 안착을 모색하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STX엔진이 상대적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장중 수급 동향과 시장 변동성, 중장기적으로는 실적 개선과 주문·수주 흐름이 주가 방향을 좌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투자자들 역시 향후 업황과 실적 가시성에 따라 매매 전략을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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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