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펩트론 장중 1.76% 상승…코스닥 시총 5위서 강세 지속

김다영 기자
입력

제약바이오주 펩트론이 11월 25일 장 초반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단기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서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서 견조한 수급을 확인하며 향후 주가 흐름에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5분 기준 펩트론은 전 거래일 종가 313,000원 대비 1.76% 오른 318,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가격 범위는 311,000원에서 325,000원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변동폭은 14,000원이다. 개장가는 313,500원으로 전일 마감가를 소폭 웃돌며 거래를 시작했다.

출처=펩트론
출처=펩트론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펩트론의 거래량은 22,267주, 거래대금은 70억 7,400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은 7조 4,499억 원으로, 시총 순위 5위를 유지 중이다. 같은 업종 지수가 0.32% 상승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개별 종목으로서 상대적인 초강세가 나타나는 흐름이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비중도 눈에 띈다. 전체 상장주식수 23,317,350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주식수는 1,773,211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외국인 소진율은 7.60% 수준이다. 단기적으로 지수 대비 초과 상승을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비중이 일정 부분 유지되며 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날 장 흐름은 다소 거친 변동성을 동반했다. 직전 거래일 기준 펩트론은 368,0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한때 368,500원까지 올랐으나, 하락 전환 뒤 최저 294,500원까지 밀렸다. 마감가는 313,000원으로, 하루 동안 총 738,135주가 거래되며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바 있다. 그만큼 단기 차익 실현과 저가 매수세가 맞부딪히는 구간으로 해석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 중심의 수급 쏠림이 재차 나타나는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이날과 같은 초반 반등 흐름이 이어질 경우 단기 기술적 반등 구간이 조성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다만 개별 종목 특성상 임상·규제 이슈 등 이벤트에 따라 변동 폭이 커질 수 있어, 투자자들이 실적과 개발 파이프라인 등 펀더멘털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스닥 전반에서 성장주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경우 펩트론과 같은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의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글로벌 금리 흐름과 제약바이오 업종 뉴스플로가 단기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다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펩트론#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