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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2분기 영업이익 4배 급증”…원자잿값 안정에 실적 개선
경제

“DL이앤씨 2분기 영업이익 4배 급증”…원자잿값 안정에 실적 개선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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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까이 급증하며 실적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1일 DL이앤씨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6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이는 원자재 가격 안정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은 1조9,9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고, 순이익도 83억 원으로 79.6% 급감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9,626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주택 사업 원가율 개선 덕분에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으나, 신규 착공 감소로 매출과 순이익은 줄었다고 분석했다.  

‘DL이앤씨’ 2분기 영업이익 1,262억…원자잿값 안정에 4배 급증
‘DL이앤씨’ 2분기 영업이익 1,262억…원자잿값 안정에 4배 급증

업계는 DL이앤씨가 경기 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신규 수주 강화 전략에 무게를 싣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수익성이 확보된 신규 수주에 집중할 계획으로,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쟁사 대비 원가 구조가 안정됐다는 점이 긍정 평가를 받지만, 전체 매출과 순이익 회복에 대한 시장의 요구도 여전하다. 향후 DL이앤씨의 신규 수주 확대와 주택 경기 변화 여부가 실적 개선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하반기 실적 흐름은 주택 경기, 원자재 가격, 신규 수주 동향에 좌우될 전망이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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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원자잿값#영업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