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인수권증서 4,280,882건 상장 예고…레이저쎌, 주주 권리 강화 포석
레이저쎌이 신주인수권증서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하기로 하며 기존 주주의 선택권이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자본 확충과 지분 희석 부담을 둘러싼 주가 변동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 권리 강화와 함께 단기적인 권리락 효과 등 다양한 변수가 맞물릴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레이저쎌 주식회사의 신주인수권증서 레이저쎌 15R이 2025년 11월 28일 신규 상장된다. 상장 대상 신주인수권증서는 총 4,280,882증서이며, 목적주권 주식의 종류는 보통주다. 회사 측은 이번 신주인수권증서 발행을 통해 기존 주주에게 향후 유상증자 참여 기회를 부여하고, 중장기적 자본 조달 여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으로 해석된다.
![[공시속보] 레이저쎌, 신주인수권증서 신규상장→주주 권리 강화 기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125/1764055413798_740160740.jpg)
목적주권 1주당 발행가액은 1,535원으로 제시됐다. 레이저쎌은 해당 금액이 확정 발행가액이 아닌 1차 발행가액이라고 명시하며 향후 발행가 조정 가능성을 열어 뒀다. 발행가 확정 시점과 할인율 수준에 따라 신주인수권증서의 투자 매력과 실권 규모가 좌우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신주인수권증서는 2025년 11월 28일 상장된 뒤 2025년 12월 5일까지 거래될 예정이다. 이후 상장폐지된 뒤 실제 청약은 2025년 12월 15일부터 12월 1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투자자들은 상장 기간 중 권리를 매매하거나, 보유 후 청약을 통해 신주를 취득하는 방식 등으로 전략을 선택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희석 부담에도 불구하고 유상증자 참여 기회를 통해 투자 원금을 방어하거나 추가 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신주 물량 출회 우려와 권리락 효과가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관측도 함께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신주인수권증서 가격 형성이 향후 레이저쎌 본주 주가 흐름, 발행가 대비 할인율, 청약 참여율 등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주인수권증서 상장을 통한 자본 확충은 중장기 성장 재원 마련 측면에서 긍정적일 수 있지만, 발행 규모와 시점에 따라 단기적으로 주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저쎌은 공시를 통해 신주인수권증서 상장 및 청약 관련 세부 일정과 절차를 안내하며 투자자들의 주의 깊은 확인을 요청했다. 향후 레이저쎌의 실적과 성장 계획, 발행가 확정 과정 등이 투자 판단의 핵심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