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S ELECTRIC 장중 보합…업종 약세 속 견조한 흐름

박선호 기자
입력

11월 24일 LS ELECTRIC 주가가 장 초반 보합권에 머물며 업종 약세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기 변동성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높은 밸류에이션과 외국인 보유 비중을 감안할 때 향후 수급 추이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31분 기준 LS ELECTRIC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44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주가는 45만2,0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45만2,500원까지 올랐고, 43만4,500원까지 밀리는 등 일정 범위 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현재 주가는 장중 고가 대비로는 낮고 저가 대비로는 높은 수준이며, 장중 가격 변동폭은 1만8,000원이다.

출처=LS ELECTRIC
출처=LS ELECTRIC

거래량은 장중 기준 4만2,904주, 거래대금은 189억5,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인 11월 21일 거래량 46만8,238주와 비교하면 이른 시점이긴 하지만 회전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전일 LS ELECTRIC 주가는 47만2,000원에 출발해 47만2,500원까지 올랐으나 43만8,500원까지 하락한 뒤 44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현재 시가 45만2,000원은 전일 시가 대비 낮은 수준으로, 단기 조정 흐름 속 보합 유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가총액은 13조2,150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45위를 기록했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55.42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47.37배를 웃돌고 있다. 시장에서는 LS ELECTRIC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아직 밸류에이션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는 해석과 함께, 향후 실적 모멘텀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배당수익률은 0.66퍼센트 수준이다. 상장 주식수 3,000만 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은 640만913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21.34퍼센트를 나타냈다. 중장기 수급에서 외국인 비중이 적지 않은 만큼, 글로벌 경기와 금리, 전력·전기장비 산업 전망에 따른 해외 자금 움직임이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동일업종 지수는 이날 0.65퍼센트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 전반 조정에도 LS ELECTRIC이 보합을 유지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상대적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향후 거래량 회복 여부와 실적 발표, 정책·설비투자 관련 수주 소식 등을 주가 방향성의 주요 변수로 주시하고 있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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