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4,400달러 저항선 재돌파 임박”…이더리움, 단기 랠리 기대감 커져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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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1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이더리움(Ethereum, ETH)이 4,000달러선을 회복하며 단기 상승 여력을 키우고 있다. 주요 지지선 돌파와 기술적 지표의 개선세가 맞물리며 단기적으로 4,400달러 저항선 돌파 시도가 예상되고 있다. 이번 반등은 비트코인에 동조되면서도 네트워크 기반 성장세와 탈중앙금융(DeFi) 활용도 증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날 뉴스BTC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최근 저점인 3,850달러 부근에서 반등을 시작해 4,120달러를 넘어서는 강세 흐름을 보였다. 100시간 단순이동평균(SMA) 위에서 거래되고 있고, 4,150달러 구간에 뚜렷한 상승 추세선이 형성된 점이 매수세에 힘을 실었다. 특히 하락장 출발점인 4,758달러에서 저점 3,422달러까지의 절반 구간을 상회해 중기 추세 전환 신호도 확인되고 있다.

이더리움, 반등세 강화…ETH, 기술적 지표 개선 속 단기 상승 여력 확대
이더리움, 반등세 강화…ETH, 기술적 지표 개선 속 단기 상승 여력 확대

기술적 저항선으로는 4,250달러와 4,400달러가 주목받고 있다. 이 저항선을 돌파하면 4,500달러, 4,650달러까지 추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뉴스BTC는 “4,500달러 저항선 돌파 시 단기 추가 랠리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단기 조정론도 여전하다. ETH가 4,300달러선에서 저항에 부딪힐 경우 4,150달러, 4,120달러가 1차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해당 구간 하방 이탈 시 4,050달러, 3,950달러대까지 방어선이 후퇴할 수 있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이처럼 등락 반복의 변동성 장세 속에서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지수)와 RSI(상대강도지수)는 매수 우위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의 동인으로 네트워크 활동 및 수수료 수익 증가, DeFi 생태계 확장, 기관 투자 비중 확대 등을 꼽는다. 비트코인 상승세에 동조하면서도 이더리움의 자체적인 성장 기반이 강화됐다는 의미다. 실제로 네트워크 내 거래 활동과 탈중앙 프로젝트의 실사용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도 긍정 평가를 뒷받침한다.

 

그러나 단기 급등에 따른 투자 심리 과열과 그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경계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네트워크 가치와 개발 생태계가 장기적으로는 우상향이지만, 단기 가격은 시장 유동성과 투자자 기대 심리에 좌우된다”며 투자자들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뉴욕타임스와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도 “이더리움이 다시 주목받고 있지만 변동성 위험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향후 4,120∼4,400달러 구간의 돌파 여부와 변동성 관리가 시장의 추가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이더리움 반등세가 가상자산 시장 구조와 투자 행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ETH를 둘러싼 시장 환경 변화와 네트워크 성장세에 글로벌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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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def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