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퀴즈 풀고 포인트 적립”…캐시워크, 앱테크 재테크 수단으로 부상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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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기반 앱테크가 소액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 미션 수행으로 포인트를 쌓는 구조에 더해 퀴즈 참여까지 결합되면서, 소액이지만 생활비를 보조하는 수단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모습이다. 관련 서비스들의 이용자 저변 확대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캐시워크에 따르면 돈버는 퀴즈는 매일 걷기와 퀴즈 참여를 통해 캐시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12월 3일 오전 11시 출제된 문제는 비타민C의 섭취 방식에 관한 내용으로, 정답은 외부로 제시됐다. 참여 이용자는 정답 입력 후 소정의 포인트를 받는다.

사용자는 광고 시청, 설문조사 참여, 출석 체크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특정 금융지식이나 투자 경험이 없어도 참여 장벽이 낮아, 소액 재테크를 시도하는 초보자나 학생·주부층의 관심이 꾸준히 유지되는 분위기다.

 

앱테크 업계에서는 이 같은 퀴즈형 보상 구조가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고, 광고 노출·제휴 상품 판매와 연계돼 플랫폼 수익 다변화에 기여하는 흐름으로 해석한다. 다만 보상의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이용자에게는 부수입에 가까운 성격이라는 평가도 병행된다.

 

적립된 캐시는 플랫폼 내 제휴 쇼핑, 모바일 상품권 등 실용적인 소비에 활용된다. 운영사는 퀴즈 방식과 보상 구조를 수시로 조정하고 있으며, 일부 문제는 조기 마감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마케팅 경쟁이 심화되면서 퀴즈 난이도, 보상 수준, 제휴사 확대 등을 둘러싼 서비스 차별화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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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워크#돈버는퀴즈#앱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