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태성 4.84% 급등”…코스닥 대형주 강세에 시총 1조 원 돌파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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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성 주가가 11월 10일 정오 무렵 코스닥 시장에서 4.84% 급등하며 35,75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태성은 전일 종가 34,100원보다 1,650원 오른 상태로 거래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시가는 35,550원에서 출발해 저가 34,550원, 고가 36,500원 사이를 오갔고, 장중 변동폭은 1,950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636,041주, 거래대금은 226억 1,300만 원을 기록해 단일 종목으로는 비교적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시가총액도 1조 874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68위에 올랐다. 동종업종 지수 상승률이 2.65%에 그친 반면, 태성은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해 주목받고 있다.

출처=태성
출처=태성

태성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972.22배로, 동일업종 PER 82.14배 대비 과열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2.40%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짧은 기간 내 강한 오름세에 따른 고평가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한 투자전문가는 “코스닥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가 일부 종목에 집중되고 있다”며 “태성과 같은 고PER 주식의 변동성 확대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날의 강세가 외부 수급 유입과 기술적 반등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하며, 다음 주 발표되는 3분기 실적과 국내외 경기 변수가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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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성#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