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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강소기업 육성 앞장”…의정부시, 첨단 방위산업체 협력 네트워크 본격화
정치

“방산 강소기업 육성 앞장”…의정부시, 첨단 방위산업체 협력 네트워크 본격화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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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을 둘러싼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의정부시가 첨단 방위산업체 육성에 나서며 경기 북부 정치권과 산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9일 의정부시는 드론 산업 선도 기업 아쎄따, 아이원랩 등과 '첨단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방정부와 방산·드론 스타트업 간 네트워크 확대 계획이 공표되면서 지역 혁신 경쟁도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의정부시와 아쎄따, 아이원랩 등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 방위산업 활성화와 혁신 스타트업 네트워킹, 산·학·연·관·군 협력 프로젝트 발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방위산업 인재를 양성하는 각종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며, 연구개발 및 창업 지원 등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아쎄따는 군사·산업용 드론 제작 전문 기업으로, 대전 방산 혁신클러스터의 ‘드론특화 개발비 지원사업’까지 선정된 이력이 있다. 아이원랩 역시 군사와 민간 분야를 넘나들며 첨단 드론 운용체계를 자체 개발하고 있어, 이번 협약에 따라 의정부를 기반으로 한 첨단 방산 생태계 조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의정부시가 이미 ‘K-방산을 선도하는 첨단 방산 거점도시’라는 비전을 내걸고, 2028년까지 3개 전략과 15개 핵심과제를 설정해 방산 강소기업 및 스타트업 발굴에 나서겠다는 방침에 주목하고 있다. 시는 국방벤처센터 유치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국방벤처센터는 국군 납품 벤처기업 창업, 기술개발, 국산화 및 수출을 지원하는 국가 핵심기관으로, 벤처와 중소기업의 방산 진입 가속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의정부시가 적극적으로 네트워크 구축과 방산 벤처 기업 지원에 나서면서, 향후 K-방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모델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시는 앞으로도 방산 혁신 인재 양성, 국방 스타트업 글로벌화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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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아쎄따#국방벤처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