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대표직 넘보는 은현장”…김수현 방송 예고→김세의 해임 수순 긴장감
유튜버 겸 방송인 은현장의 목소리가 라이브 방송 속에서 더욱 또렷하게 번졌다.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을 이끌어온 은현장은 최근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대표 김세의의 해임을 예고하며 파란을 예고했다. 그의 단호한 의지는 김세의 대표와의 법적 충돌, 그리고 가세연 지분 문제에서 비롯된 팽팽한 긴장감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은현장은 최근 자신의 채널에서 가세연 주주총회 가처분 재판과 회계장부 열람 재판 등 법적 절차를 거치고 있음을 밝혔다. 지난해 11월, 가세연 전체 주식 중 절반을 액면가로 매입하며 김세의 대표에 대한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착수했던 그는, 공동 창립자였던 강용석 변호사가 제3자에게 매각한 주식을 인수하며 임시 주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주주 지위를 인정받은 뒤에는 일부 계좌에 대한 가압류까지 성공시키며 상황을 더욱 가열시켰다.

방송 중 은현장은 “지분이 50대 50인데 왜 내가 대표가 되면 안 되냐”며, 앞으로 3주간 회계장부를 면밀히 살핀 뒤 김세의를 해임하고 자신이 가세연 대표에 오르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또한 김세의 해임 이후 김세의에게 피해를 입은 유튜버 쯔양과 배우 김수현, 그리고 그밖의 연예인과 함께 가세연 채널을 통해 방송하겠다는 포부까지 공개했다. 그는 “누가 김세의를 구치소로 보내면, 돌아왔을 때 있을 자리가 없게 만들 것”이라며 속내를 밝혔다.
무엇보다 이날 라이브에서 주목받은 부분은 김세의가 김수현과 故 김새론의 미성년 교제 의혹을 내세우며 공개했던 녹취록이 조작됐을 가능성을 재차 언급했다는 점이다. 은현장은 녹취 증거 제공자로 알려진 ‘케빈 오’의 실체가 불분명하다며, 김세의가 공개했던 녹취 역시 자체 감정을 거친 결과 AI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김새론 관련 녹취가 시기적으로도 부자연스럽고, 구성 면에서도 의심스럽다는 것이 은현장의 시각이다.
김세의는 앞서 ‘가세연’을 중심으로 김수현과 故 김새론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 제기를 이어왔고, 이에 김수현 측은 김세의와 故 김새론 유가족을 명예훼손·스토킹 혐의로 고소하는 등 팽팽한 맞대응이 시작됐다. 이후에도 김세의는 정치 이슈를 중심에 두며 한동안 김수현 언급을 삼가고 있다. 그사이 김수현 측은 추가 고소장을 준비하는 등 갈등의 골은 점차 깊어지는 모습이다.
한편, 은현장은 자신이 김수현 편이라는 오해에 대해 “단 한 번도 만난 적 없으며, 드라마 ‘눈물의 여왕’만 본 게 전부”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김세의의 주장이 도를 넘은 의혹 제기에서 비롯됐다고 덧붙이며, 최근 디지털 감정까지 의뢰하는 등 사건의 진실을 쫓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격렬한 법적 공방과 의혹이 맞물린 가세연 대표직을 둘러싼 이 쟁점은, 향후 은현장과 김세의 양측의 주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