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8만 원대 안착”…PER 저평가 부각에 5.24% 급등
9월 9일 오전 대한조선 주가가 장중 8만 원대를 돌파하며 5.24% 상승했다. 투자심리 위축 국면에서 업종 대비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이 부각된 영향으로, 단기 강세 흐름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집중 조명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대한조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100원(5.24%) 오른 82,3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 81,700원, 저가 81,4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고가 82,400원까지 근접했다. 거래량은 37,785주, 거래대금은 30억 9,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3조 1,515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중 133위를 기록하고 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6.61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36.79배에 비해 크게 낮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체 상장주식 38,526,312주 중 191,767주(외국인 소진율 0.50%)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 전체 등락률이 0.17%에 그친 데 비해, 대한조선은 단연 돋보이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 같은 흐름에 대해 “현저한 저평가 인식이 단기 투자 수요 유입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외국인 참여 비중이 워낙 낮은 점은 추가 상승력을 점치기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향후 대한조선의 주가 추이는 시황 변동성, 업종 내 수급 동향, 해외 투자자 유입 여부 등에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