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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짙은 안개·제주 비 소식…낮 32도까지 무더위, 주말 전국 강한 비 예보
사회

[오늘의 날씨] 짙은 안개·제주 비 소식…낮 32도까지 무더위, 주말 전국 강한 비 예보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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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9월 11일 오늘(목요일)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남부 내륙에는 아침까지 시야가 200m 미만으로 좁아지는 짙은 안개가 끼며, 제주도는 밤까지 5~20mm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7도에서 32도까지 오르며 평년보다 높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늘 오전 충청·남부 내륙 지역은 강·호수 인근을 중심으로 안개가 더욱 짙어지기 때문에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특히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돼 공항 이용객들은 최신 운항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밤까지 약 5~20mm 비가 더 내릴 전망이어서 외출 시 우산을 챙기는 것이 안전하다.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내일(12일)부터는 전국적으로 비가 시작될 예정이다. 제주도에 이어 늦은 오후 수도권, 충청권, 남부 지방으로 비가 확대되며, 밤에는 강원도까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모레(13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등에 30~80mm, 많은 곳은 100mm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어 저지대 침수, 교통 장애, 돌풍 및 천둥‧번개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오늘 오전 6시 기준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19.9도, 인천 21.2도, 대전 19.6도, 광주 20.7도, 대구 18.3도, 부산 22.8도, 제주 25.1도로 나타났으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인천‧수원 등 수도권을 포함해 중부와 남부 곳곳에서 31~32도로 오르겠다. 이번 주 기록적인 더위는 내일 이어지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25~29도 내외로 다소 떨어질 전망이다.  

 

특히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한낮 체감온도가 31도 안팎까지 오를 수 있고, 제주 해안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돼 있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도 제주를 중심으로 계속될 수 있으니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바다에서는 오전부터 남해서부와 제주 해상 먼바다에 바람이 시속 35~60km, 파고가 1.5~3.5m로 높아지며, 모레(13일)에는 서해안과 제주 산지에 최대 초속 70~90km의 강풍이 예보된다. 이에 따라 선박 운항, 해상 조업 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만조 때 해안가 침수 가능성도 있어 저지대와 시설물 관리 또한 중요하다.  

 

기상청은 “오늘 아침 출근길은 짙은 안개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이 바람직하고, 내일부터는 우산과 방수용품을 반드시 챙겨 달라”고 권고했다. 또 “모레까지 강한 비와 돌풍이 반복될 수 있어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야 하며, 실내에서는 수시로 환기를 해 습도를 조절하라”고 덧붙였다.  

 

오늘 오후까지는 중부(서울‧인천‧수원 등)와 남부(광주‧대구‧부산 등) 대부분에서 맑은 하늘이 이어지나, 강릉과 제주 등 일부 지역은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릴 수 있다. 내일부터는 전국이 흐려지면서 비가 점차 강해질 전망이다.  

 

비와 돌풍이 강한 모레까지 교통, 농작물, 항공기, 해상 선박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말 동안 예정된 야외활동은 취소하거나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만약 외출 시에는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한편, 글피(14일)부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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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제주#안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