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솔라나 ETF에 2억8천만 달러 유입”…GSOL 수수료 면제, 기관 매수세 강화 전망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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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10일, 솔라나(Solana) 시장에서 기관 수요 확대 조짐과 함께 그레이스케일 솔라나 트러스트(GSOL)의 수수료 면제 정책이 발표됐다. 최근 165~170달러 지지선에서 가격이 안정을 찾으면서, 180달러 회복 가능성에 투자자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조치로 솔라나 관련 ETF에 2억8천만 달러(약 2억8천140만 달러) 자금이 유입되며 글로벌 암호자산 시장 내 솔라나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는 양상이다.  

 

그레이스케일은 GSOL의 스폰서 및 스테이킹 서비스 수수료를 한시(최대 3개월 또는 운용자산 10억 달러 달성 시) 면제하고, 최대 100% 보유 자산 스테이킹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연 7.23% 보상률을 직접 수령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솔라나 네트워크는 고성능 지분증명(Proof of Stake) 방식을 기반으로 거래 처리량과 보안성을 강화해왔으며, 전체 스테이킹 비율은 2025년 말 기준 70%까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디파이, NFT, 웹3 게임 등 신흥 수요까지 흡수하는 펀더멘털 개선의 기반이 되고 있다.  

솔라나 회복 신호…그레이스케일 GSOL 수수료 면제
솔라나 회복 신호…그레이스케일 GSOL 수수료 면제

이 같은 GSOL 수수료 면제와 ETF 순유입에 대해 시장에서는 긍정적 기대와 신중론이 교차한다. 낙관론은 보상 확대가 기관 및 준기관 자금 유입을 가속화하고, 180달러를 재돌파할 경우 중기 박스권(185~210달러) 상단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NYT 등 주요 외신도 “ETF 자금의 본격 유입을 계기로 솔라나의 시장 신뢰가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는 수수료 면제가 한시적이라는 점, 180달러 회복 전까지는 기술적 약세 구조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 거시경제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재확대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GSOL의 실효 수익률 개선은 당분간 현·선물시장 유동성을 높이며 가격 하방을 단단히 받쳐주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다만, 거래량 둔화 및 165달러선 추가 하락 시 재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ETF 유입과 스테이킹 보상 분배의 안정성이 중기 추세 전환의 관건”이라며,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와 온체인 활성화가 뒷받침될 경우 펀더멘털 프리미엄이 가산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솔라나를 둘러싼 글로벌 자금 유입과 정책 환경 변수가 시장 구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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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그레이스케일#gs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