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약보합세 이어져”…테슬라·엔비디아 하락에 서학개미 우려 확산
현지시각 26일 오전, 미국(USA)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지수들이 혼조세로 출발하며 나스닥종합지수가 소폭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특히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최근 매수세를 보였던 서학개미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원화 환율도 1395.5원으로 올라 국내 투자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가중시켰다.
개장 직후 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0.03% 상승한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0.01% 하락해 21,446.20에 머물렀다. 다우존스 지수 역시 0.04% 하락했고, 변동성 지수(VIX)는 2.84% 오르며 투자심리 위축을 반영했다. 반면 러셀 2000 지수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런 흐름은 최근 공개된 7월 내구재 수주가 예상을 상회하는 -2.8%로 집계되고 비국방·항공기 제외 내구재 수주도 올해 최고치(+1.1%)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내구재 지표는 제조업 경기 저점 통과 신호로 해석되며 일부 낙관론을 자극했다.
![[표] 뉴욕증시 주요 지수](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826/1756216223634_184468929.jpg)
기업 뉴스에서는 엘리 릴리가 임상 3상 경구용 체중감량제 호재로 2.5% 급등했다. 캐나다의 몬트리올은행, 노바스코샤은행도 호실적으로 각각 1%, 2% 상승했다. 하지만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각각 0.09%, 0.01% 하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A 등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최근 급격한 매집이 이뤄졌던 테슬라, 엔비디아, 아이온큐 등 주요 종목에서 서학개미들은 단기적인 손실과 수익이 엇갈리며 체감 변동성을 경험했다.
ETF 시장에서는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는 2.33% 상승했으나,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강세 1.5배 ETF는 하락하며 투자자 체감수익률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보관금액 급증이 곧장 단기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하는 사례가 됐다.
8월 22일 기준,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139조 8,084억원으로, 최근 들어 대규모 매수세가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 2025년 8월 기준 총액은 역대 최고치(187조 3,255억원)를 경신하며 글로벌 투자 열기를 보여주고 있으나, 원화 약세·증시 변동성이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심리적 진폭도 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미국 기술주를 바라보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가운데, 단기 변동성은 오히려 중장기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했다. 전문가들은 내구재 지표 개선과 개별 종목 호재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거시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증시 방향성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미국(USA) 증시가 실물지표와 개별 이슈, 통화 변동 등 복합 요인에 따라 출렁이면서, 향후 대형 기술주 반등 여부와 서학개미의 매수세 지속 양상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제사회는 미국 증시와 연계된 투자 흐름의 변화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