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KLPGA의 새로운 정상”…유현조, 첫 K랭킹 1위→꾸준함이 만든 결실
스포츠

“KLPGA의 새로운 정상”…유현조, 첫 K랭킹 1위→꾸준함이 만든 결실

박지수 기자
입력

경기장을 가득 메운 분위기와 코스 가득 퍼진 긴장감 속, 유현조는 조용하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남겼다. 생애 첫 KLPGA K랭킹 1위 등극 순간, 그린 위의 미세한 떨림마저도 선수와 팬들에게 깊은 울림으로 전해졌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연패의 흐름을 이어온 유현조는 이제 KLPGA의 정상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8일, 유현조가 10.5219포인트로 이예원(8.4921포인트)을 제치고 K랭킹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로써 데뷔 후 처음 정상을 밟은 유현조는 자신의 골프 인생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를 남겼다.

“K랭킹 첫 1위 등극”…유현조, KLPGA 꾸준함으로 정점 찍다 / 연합뉴스
“K랭킹 첫 1위 등극”…유현조, KLPGA 꾸준함으로 정점 찍다 / 연합뉴스

특히 최근 20개 대회에서 준우승 3회, 13차례 톱10 진입이라는 꾸준한 기록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다. 또한 K랭킹 2위는 노승희(9.2282포인트), 3위는 이예원, 4위는 홍정민(8.1707포인트), 5위는 박지영(7.3956포인트)이 차지하며 상위권 경쟁도 이어졌다.

 

2년간의 성적을 집계하는 KLPGA K랭킹은 최근 13주간의 활약에 더 큰 가중치를 두는 방식으로, 유현조의 지속적 성장세와 적응력이 제대로 반영됐다. 유현조는 “생애 처음 1위에 올라 영광”이라고 전하며, “한 단계씩 성장한 과정의 결과”라는 소회도 잊지 않았다.

 

현재 유현조는 대상 포인트 482점으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을 뿐 아니라, 누적 상금 9억8,333만원으로 상금순위 3위에 올라 각종 랭킹에서 여전히 경쟁력을 뽐내고 있다.

 

흐르는 시간이 쌓인 결과와 다르지 않게, 꾸준함은 결국 빛을 발했다. 유현조는 시즌 남은 대회에서 또 다른 색의 이정표를 세우려 준비 중이다. 선수와 팬 모두가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수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유현조#klpga#kb금융스타챔피언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