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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분 만에 클린업”…안세영, 세계선수권 8강→역대급 스피드 전진
스포츠

“35분 만에 클린업”…안세영, 세계선수권 8강→역대급 스피드 전진

이소민 기자
입력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울려 퍼진 박수 갈채, 그 중심에는 안세영의 집요한 집중력과 완급 조절이 빛났다. 경기 시작부터 몰아친 공격, 집요한 네트 플레이가 이어지며 단 35분 만에 경기는 기울었다.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 여자 단식 16강전, 안세영은 캐나다 대표 미셸 리를 2-0(21-18 21-10)으로 꺾으면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1게임 초반부터 안세영은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빠른 수비와 세밀한 드롭샷으로 8-3 리드를 만들어내며 상대를 압박했다. 잠시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는 순간도 있었으나, 결정적 랠리마다 차분히 분위기를 되찾았다. 상대를 코너로 몰아넣는 연속 플레이가 이어지며 1게임을 21-18로 마무리했다.

“35분 만에 완승”…안세영, 세계선수권 8강 진출 쾌속 질주 / 연합뉴스
“35분 만에 완승”…안세영, 세계선수권 8강 진출 쾌속 질주 / 연합뉴스

2게임에서도 안세영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네트 앞 두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연속 득점을 기록했고, 12-7, 17-9로 격차를 벌리며 미셸 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최종 스코어 21-10,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압도적인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안세영은 이번 대회 두 경기 연속 무실세트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2023년 덴마크 대회에서 한국 여자 단식 최초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후, 한층 더 단단해진 경기 운영으로 정상에 다시 도전하고 있다. 8강 상대는 인도네시아의 강자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을 물리친 심유진으로 결정됐다. 대한민국 여자 배드민턴의 ‘자존심’ 대결이 예고되면서 선수들 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팬들은 아디다스 아레나를 가득 메운 함성 속에 손에 땀을 쥐고 랠리를 지켜봤다. 안세영은 침묵 대신 라켓 하나로 마음을 움직이며, 여자 단식 2연패라는 새로운 역사의 문턱에 다가서고 있다.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 8강전 경기는 하반기 배드민턴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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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미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