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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의 새길 제시”…KLPGA, 태국 관광청 맞손→회원 혜택 확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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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의 새길 제시”…KLPGA, 태국 관광청 맞손→회원 혜택 확대 예고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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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아침, 서울과 방콕을 잇는 골프 외교가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와 태국 관광청, 태국 골프장경영자협회가 한 자리에 모여, 골프와 여행이 결합된 미래를 그렸다. 코스 밖에서의 협력 역시 경기장만큼이나 치열했다.

 

이번 마케팅 전략 회의에는 KLPGA 김순희 수석 부회장, 태국 관광청 파나타퐁 퐁턴짠 소장, 태국 골프장경영자협회 수찻 수완나리시 회장이 참석했다. 논의의 핵심은 KLPGA가 태국의 골프와 여행 인프라를 공동으로 홍보하며, KLPGA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에 맞춰졌다.  

논의된 구체적 방안에는 태국 입국 절차의 편의 제공, 태국 골프장 이용 할인, 현지 숙식 및 차량 할인 등이 포함됐다. 혜택의 세부 조건과 적용 범위는 올해 말까지 확정될 예정이다.

“골프 관광 협력 논의”…KLPGA, 태국 관광청과 마케팅 맞손 / 연합뉴스
“골프 관광 협력 논의”…KLPGA, 태국 관광청과 마케팅 맞손 / 연합뉴스

참석자들은 협력의 포문을 여는 소감과 기대를 아끼지 않았다. 파나타퐁 퐁턴짠 태국 관광청 소장은 “세계 정상급의 KLPGA 선수들과 한국 골퍼들이 더 많이 태국을 방문하는 기회의 첫 단추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수찻 수완나리시 태국 골프장경영자협회 회장 또한 “태국의 수준 높은 골프장이 KLPGA 선수들에게 더 많이 알려질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며 “업계 회원사들도 더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LPGA 김상열 회장은 “아시아 골프의 중추인 KLPGA가 태국과 태국 골프장 홍보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국의 실무 협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한국 골퍼들에게 제공될 신규 혜택과 서로 간의 인적 교류가 더욱 촘촘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분주한 논의와 준비 끝에, 선수와 팬 모두를 위한 골프 관광의 새로운 장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KLPGA와 태국 관광청, 태국 골프장경영자협회의 공식 협력 강화는 회원 실익 확대는 물론, 양국 간 스포츠 외교의 한 걸음으로 남게 됐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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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태국관광청#태국골프장경영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