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양세욱·원윤희, 아픔 넘은 동행”…기적의 부부→새벽마다 도전의 손길은 어디로→눈물 기대
밝은 미소로 시작된 ‘인간극장’의 문턱은 양세욱과 원윤희의 이름 아래 쉼 없이 이어진 도전과 사랑의 기록으로 물들었다. 양세욱은 어느 날 아침, 평범하고 젊은 하루를 살아가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하반신 마비라는 세상의 벽 앞에 멈춰 설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아들의 고통을 눈물로 달래던 어머니와, 손끝으로 이어진 가족의 손길이 매일 새벽 기적의 바벨을 들어 올리는 힘이 됐다.
한때 푸른 하늘을 날던 승무원 원윤희의 인생도 작은 사고로 통째로 바뀌었다. 발목의 고통은 ‘루푸스’라는 희귀병의 이름으로 윤희의 지난 날과 함께 깊이 새겨졌다. 영어강사로, 환우들과의 소통으로 살아내던 그녀는, 빛조차 피하며 살아가야 하는 시간을 묵묵히 이겨냈다.

양세욱과 원윤희 두 사람은 상처의 빛깔로 서로를 알아봤다. 네 번 만난 끝에 ‘함께 삶을 살아가자’는 결심이 오갔고, 평범한 결혼식 대신 두 사람이 손 맞잡은 소박한 약속이 신혼의 시작이 됐다. 손수 준비한 집에서의 첫날, 이들은 사랑하는 일상마저 선물처럼 받아들였다. 때로 윤희가 병마로 침대에 누울 때조차, 양세욱은 서로가 버팀목이란 믿음으로 곁을 지켰다.
결혼식 전, 양세욱은 인생의 새로운 번지를 열어준 의사를 찾아 스스로의 발로 걸어가는 순간을 맞이했다. 재회의 기쁨과 가족의 응원이 한데 어우러진 그 자리엔 부모가 마련한 통닭집의 따스함, 이모의 정이 담긴 알타리김치, 그리고 장애인 역도대회에서 따낸 메달이 쌓여갔다. 긴 시간 아픔을 견딘 끝에 부부와 가족은 서로의 손을 놓지 않았다.
하반신 마비, 평생을 안고 가야 할 통증, 치유조차 어려운 희귀질환에도 불구하고, 양세욱과 원윤희는 함께라서 가능한 일상을 꿈꾼다. 두 사람은 평범함과 특별함이 교차하는 매일 속에서 스스로의 기적을 써내려가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인간극장’에서 9월 1일부터 5일까지 매일 아침 7시 50분, 희망의 무게와 사랑의 결실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