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J중공업 3.86% 약세”…동일업종 상승 속 외국인 매도세 부담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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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이 11일 오전 장중 21,150원까지 하락하며 전일 대비 3.86% 약세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코스피 내에서 같은 조선·기계 업종이 보합세를 유지한 데 반해, HJ중공업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며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HJ중공업 주가는 오전 9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 22,000원에서 850원 내린 21,15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22,300원까지 올랐다가 21,100원까지 밀리며 변동폭은 1,200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912,779주, 거래대금은 197억 2,100만 원이 집계됐으며, 시가총액은 1조 9,143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193위 수준이다. HJ중공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56.10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56.02배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체 상장주식(90,295,344주) 중 1,559,905주를 보유하고 있어 소진율 1.73%에 그쳤다. 같은 시각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이 0.18% 상승한 것과 비교할 때, HJ중공업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 관계자들은 “외국인 비중이 낮은 종목 특성상, 단기 변동성이 두드러질 수 있다”며 “거래대금과 변동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향후 코스피 변동성과 글로벌 조선업종 흐름에 따라 HJ중공업의 주가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건설·조선업 지표와 외국인 수급 동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HJ중공업
출처: HJ중공업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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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코스피#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