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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시스트 별세, 음악계 충격”…미국 림프 비즈킷, 샘 리버스 사망에 추모 물결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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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19일, 미국(USA) 뉴메탈 밴드 림프 비즈킷(Limp Bizkit)의 베이시스트 샘 리버스(Sam Rivers)가 향년 48세로 세상을 떠났다. 밴드는 인스타그램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늘 우리는 형제를 잃었다”며 샘 리버스의 별세 소식을 팬들에게 전했다.  

림프 비즈킷의 공식 성명은 “샘 리버스는 우리의 베이스 연주자였을 뿐 아니라, 순수한 마법이었다. 모든 노래의 맥박, 혼돈 속의 고요함, 소리 속의 영혼이었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그의 영혼은 모든 그루브, 모든 무대, 모든 기억에서 영원할 것”이라며 “우리는 언제나 당신과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여 고인을 기렸다. 밴드의 DJ 리썰은 “이 순간 가족들의 사생활을 존중해달라. 우리는 가슴이 아프다”고 언급했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유력 외신들도 림프 비즈킷의 비극적인 소식을 신속히 보도하며, 샘 리버스가 미국 뉴메탈 씬에 남긴 영향력을 상세히 조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 팬들과 음악계 관계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립프 비즈킷은 1990년대 후반부터 ‘뉴메탈’ 장르를 대표하는 밴드로 주목받으며 글로벌 록 신에서 독자적 위상을 구축해왔다. 샘 리버스는 건강 문제로 잠시 팀을 떠났다가 복귀하기도 했으며, 림프 비즈킷은 2009년과 2014년 한국 내한 공연을 갖는 등 오랜 기간 활발히 활동해왔다.  

소셜미디어와 음악 전문 매체에는 림프 비즈킷 팬들과 음악 관계자들의 추모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빌보드와 뉴욕타임스는 ‘밴드의 심장 박동을 잃었다’는 밴드의 성명을 인용, 록계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샘 리버스의 별세는 미국은 물론 세계 록 음악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남기며, 그의 음악과 유산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억될 것으로 전망된다. 팬들과 음악계는 고인을 애도하는 한편, 림프 비즈킷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림프 비즈킷
림프 비즈킷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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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비즈킷#샘리버스#뉴메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