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과 협력 논의 중”…카르다노 에이다, 스테이블코인 유입 기대에 가격 반등 신호
현지시각 26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카르다노 에이다(ADA)의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리플(Ripple)과의 협력 논의를 공식화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발표는 카르다노 네트워크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된 스테이블코인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가격에도 즉각적인 반등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호스킨슨은 최근 영상 메시지를 통해 리플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으며, 여기에는 리플랩스가 개발한 리플USD(RLUSD) 스테이블코인을 카르다노 블록체인에서 민팅(minting)하는 구상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RLUSD는 2024년 말 출시된 이후 빠르게 성장해 현재 6억8천6백만 달러의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디파이라마(DeFi Llama) 집계에 따르면 카르다노 내 전체 스테이블코인 유통량은 3천7백만 달러에 불과한 상황이다. RLUSD 유입 시 네트워크 내 유동성이 대폭 개선되고, 디파이(DeFi) 성장의 촉진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 내부에서 확산되고 있다.

카르다노는 모네타(USDM), 안젠스(USDA), iUSD 등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나, 규모가 제한적이고 주요 타코인인 USDC, USDT 역시 각각 수백만 달러 수준에 그쳐 왔다. 이로 인해 카르다노는 장기간 유동성 약점과 디파이 경쟁력 부진에 시달려왔으며, RLUSD 유치가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호스킨슨은 리플과의 파트너십이 비트코인 디파이 분야로까지 확대될 수 있음을 언급, XRP가 디파이 허브로 활용되는 구상도 언급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과거 스페이스X, 체인링크 등과의 협력설이 결과적으로 불발에 그친 전례를 거론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호스킨슨의 발언이 현실화되지 않을 경우 실망 매물 출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ADA는 주간 차트 기준 대칭삼각형 패턴을 형성 중이며, 1월·7월의 삼중바닥과 3월 0.8022달러 고점 돌파가 확인됐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 추세가 유지될 경우 최대 1.3225달러, 지난해 12월 고점까지 반등 여력이 있음을 시사했다. 반대로 50주 이동평균선(0.7115달러) 하회 시 조정 전환, 최악의 경우 삼중바닥선인 0.27달러 수준까지의 후퇴도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이번 협력설이 실현될 경우 카르다노의 블록체인 도약과 가격 회복에 결정적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과거 협력 무산 경험에 근거한 경계론이 공존하는 형국이다. 현지 주요 투자매체들은 “스테이블코인 유입 성패가 카르다노 네트워크와 디파이 생태계의 운명을 가를 것”이라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리플 등과의 실질적 협력 진전 및 가격 변동성 확대 위험 양쪽을 모두 감안하며, 단기적 시장 반응과 추가 발표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이번 협력 논의가 글로벌 암호화폐 패권 구도와 카르다노 생태계의 체질 개선에 어떤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지 투자자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