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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크라잉 랩’ 전율의 순간”…이십세기 힛트쏭, 음색 래퍼 1위→추억의 감정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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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크라잉 랩’ 전율의 순간”…이십세기 힛트쏭, 음색 래퍼 1위→추억의 감정 폭발

강다은 기자
입력

눈을 감으면 아직도 귀에 선명한 래퍼들의 음색이 떠오르는 밤, ‘이십세기 힛-트쏭’이 소환한 추억은 온 세대를 관통했다. 독특한 개성과 시대를 초월한 감정선, 그리고 연습이 쌓아 올린 전설의 랩이 무대 위에 펼쳐지자, 이상민을 비롯한 래퍼들의 삶과 노력이 시청자의 마음을 뚫고 들어왔다. 어떤 곡은 지나간 청춘의 발걸음이 되고, 어떤 무대는 뜨거운 심장으로 남았다.

 

‘고막이 기억하는 음색 래퍼 힛트쏭 10’ 특집에서 1위의 영광은 브로스의 ‘윈 윈’이 거머쥐었다. 이 곡은 이상민의 작사, 신상근의 작곡으로 탄생해 영화 ‘로키’ 주제가의 파편들을 샘플링했고, 디바·바비킴·샤크라·고재형 등 화려한 라인업이 합세해 단숨에 강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트래킹이다. 무엇보다 13명의 가수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 이는 시대의 감각을 뒤흔든 모피코트와 함께 ‘크라잉 랩’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이상민이었다. 그의 거칠면서도 애절한 목소리는 데뷔 시절부터 쉼 없이 연습해 빚어낸 결과물이었고, 래퍼가 뱉는 한 소절마다 인생의 궤적이 스며 있다.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방송 캡처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방송 캡처

이어 랭킹별로는 god의 ‘애수’, 원타임의 ‘1TYM’, jtL의 ‘엔터 더 드래곤’이 10위권을 열었고, 박명호의 ‘사진’, 솔리드의 ‘나만의 친구’, DJ DOC의 ‘슈퍼맨의 비애’가 중반부를 장식했다. 다이나믹듀오의 ‘고백(Go Back)’, 업타운의 ‘내 안의 그대’, YDG의 ‘구리 뱅뱅’까지, 각 곡마다 스타일의 대담함과 시대별 거리감을 좁히는 공감의 라인을 완성했다.

 

이상민의 ‘크라잉 랩’은 타고난 천재성이 아닌 땀과 열정이 만든 산물임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 방송 내내 시청자들은 멤버들의 패션, 목소리, 감성의 레이어를 곱씹으며 래퍼들이 음악에 새긴 시간의 의미에 한 번 더 몰입했다. 레트로와 신선함을 동시에 담아낸 ‘이십세기 힛-트쏭’은 매회 고전 너머에 숨겨진 명곡의 진면목을 속속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이 고막의 기억을 재현하는 ‘이십세기 힛-트쏭’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시청자들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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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이십세기힛트쏭#브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