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매수세에 상승세 전환”…이오테크닉스, 저가 반등 흐름 지속
레이저 장비 기업 이오테크닉스의 주가가 31일 오전 장중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세로 전환됐다. 같은 날 오전 11시 34분 기준 이오테크닉스 주가는 215,000원을 기록하며 전일 종가(213,500원) 대비 1,500원(0.70%)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오테크닉스는 시가 213,50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210,500원까지 떨어졌으나, 곧 저가권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장중 고가는 217,500원까지 형성되며 변동성도 나타냈다. 오전 거래량은 46,958주, 거래대금은 약 100억 4,800만 원에 달했다.
최근 이오테크닉스는 변동성 장세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가운데, 개장 직후 소폭 하락 후 매수세 전환이 특징적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레이저 가공 및 디스플레이 관련 장비 수요 전망이 꾸준하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재차 유입되면서 단기 반등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한 주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주에 대한 관심 확산과 더불어, 매출 안정성과 신공정 투자 소식 등이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그간 글로벌 경기에 따라 수주 변동성이 반복돼온 만큼, 중장기 실적 기대감과 단기 변동성 관리가 동시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이오테크닉스의 가격대가 주요 저점 부근에서 반등세를 보인 만큼 중단기 투자 전략에 변동성이 동반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변화에 발맞춘 기술력 강화와 신규 고객사 확대 여부가 조정 국면 이후 주가 향방의 열쇠라는 평가가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오테크닉스를 비롯한 국내 장비업계의 실적 및 성장성을 좌우할 대외 환경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