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 AI 서밋 2025 개최”…SK그룹, 글로벌 협업 강화·AI 미래 전략 제시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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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내달 3~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SK AI 서밋 2025’를 열고, AI 분야의 그룹 차원 성과와 전략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서밋은 ‘AI 나우 앤 넥스트(Now & Next)’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반도체·에너지솔루션·AI 데이터센터·에이전트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SK그룹의 AI 활용 현황과 미래 청사진을 선보인다.  

 

SK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조연설을 맡아 AI 생태계 구축성과와 향후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벤 만, 엔비디아 반도체분야 책임자인 팀 코스타, 카카오 정신아 대표 등 국내외 빅테크 인사들과 SK텔레콤 유영상 사장,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이 AI 인프라와 메모리 등 신기술 전략을 발표한다.  

출처=SK
출처=SK

이번 서밋은 작년보다 행사 규모와 참여 폭이 대폭 확대됐다. 기존 계열사 중심에서 벗어나 스타트업, 학계, 해외 기업이 참여하며, 글로벌 협업 성과도 별도로 마련했다. 업계에선 SK그룹이 AI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와 신성장 동력 창출에 속도를 내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국내 AI 생태계 확장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한다. 한 AI 업계 전문가는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에너지까지 아우르는 그룹 차원의 협업이 국내 기업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에도 유의미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SK는 오는 10월 28일 APEC 정상회의 CEO 서밋 부대행사로 ‘퓨처테크포럼 AI’도 주관할 예정이며,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도 한국 AI 생태계 육성 경험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SK AI 서밋 2025는 국내외 AI 산업 협업 확장과 혁신 경쟁 가속화를 주도하며, AI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향후 정책·투자 확산 등 후속 움직임에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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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최태원#ai서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