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하루, 단숨에 스타 등극”…라디오스타 미소 폭발→한일 가족의 내밀한 변화
유쾌하게 꽃핀 가족의 순간은 때로 한 편의 성장담이 된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심형탁과 아들 하루는 단 하루 만에 대중의 진심 어린 관심을 받으며 스튜디오에 새로운 온기를 안겼다. 그의 곁에서 밝게 미소를 짓는 하루가 단숨에 톱스타로 떠오르는 장면은 부성애의 뭉클함과 시대의 변화를 동시에 실감하게 했다.
심형탁은 스튜디오에서 가족 예능의 비하인드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일본 여성 사야와의 결혼 이후 일상을 방송으로 공개하기까지, 양국의 문화 차이와 고민이 깊었다고 밝혔다. 연예인 가족의 사생활에서 더더욱 보수적일 수밖에 없는 일본과 가족 예능이 활발한 한국 방송 사이에서 심형탁의 마음은 오랜 시간 갈등을 겪었다는 고백이 이어졌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 뒤 하루의 첫 방송이 일본 현지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심형탁은 “하루 만에 공항과 거리에서 나보다 하루를 먼저 알아보는 일본 사람들의 반응에 놀랐다”며, 전혀 예상치 못했던 장면을 자연스럽게 회상했다. 공항에서부터, 귀국길 비행기 안까지 하루를 알아보는 시선이 이어졌고, 새로운 삶의 변화가 실감 났다고 전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와 MC들의 반응도 특별했다. 김구라는 하루를 보며 “미래소년 코난의 포비 같다”는 유쾌한 평가를 내놓았고, 심형탁은 남다른 부성애와 함께 “진짜 잘 웃는다”며 아들을 자랑스러워했다. 하루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가족의 따뜻한 일상은 스튜디오 전체를 흐뭇함으로 채웠다. 사야의 미모를 닮은 하루는 MC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SNS를 통한 반향도 놀라웠다. 심형탁이 “내 게시물보다 하루 사진의 ‘좋아요’ 수치가 폭발한다”며 미소 지었고, 임형준 역시 두 아빠로서의 공통된 경험을 나누며 스튜디오 분위기는 한층 더 유쾌해졌다. 두 사람이 소탈하게 풀어놓는 일상 에피소드는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공감을 자아냈다.
한국과 일본, 양국을 오가며 동시에 주목받고 있는 심형탁 가족의 이야기는 오늘날 가족의 의미와 연예인의 새로운 모습을 되짚게 했다. 이날 방송은 ‘마음은 부자아빠 몸은 가난한아빠’ 특집으로 꾸며져 관객에게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심형탁과 하루가 앞으로 맞이할 변화는 9월 10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