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도입 장벽 낮췄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 하이브리드 GPUaaS 출시
AI 인프라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효율과 안정성, 확장성을 모두 높인 하이브리드 GPU 서비스형 인프라(GPUaaS) 출시로 시장 변화에 불을 지피고 있다. 카카오클라우드 플랫폼이 제공하는 이번 솔루션은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부터 데이터센터 구축, 전력 및 냉각 설비, 통합 관리, 탄력적 확장까지 AI 인프라도입의 모든 과정을 통합해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맞춤형 서비스다. 업계는 본격적인 AI 시장 확산기를 맞아 GPU 기반 대규모 연산 자원 도입 경쟁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하이브리드 GPUaaS의 가장 큰 특징은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온프레미스(내부 구축) 솔루션의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점이다. 기업과 기관은 GPU 관련 초기 투자 부담과 운영 복잡성 없이, 카카오클라우드를 통해 GPU 클러스터의 통합 관리와 효율적 자원 확장, 인프라 안정적 운영을 실현할 수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력, 냉각, 전문 인력 등 전통적 AI 인프라 투자 항목을 원스톱으로 지원해 기존 도입방식의 한계를 효과적으로 극복했다.

최근 AI 연구개발 수요와 함께 GPU 리소스 확보 경쟁이 심화되며, 대규모 장비 구매·구축과 자원 확장 과정에서 수많은 기업이 비용과 운영 부담에 직면해왔다. 카카오클라우드는 하이브리드 GPUaaS로 △GPU 구매 및 구축비 절감 △GPU 클러스터 및 인프라 통합 관리 △GPU 리소스 자동확장 및 안전성 확보 등 구체적 실효성을 강조한다. 기업 고객들은 AI 모델 학습, 대규모 데이터 처리, 신약후보물질 탐색 등 다양한 AI 연산에 즉각적으로 GPU 리소스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아마존(AWS), 구글(GCP), 마이크로소프트(Azure) 등 빅테크가 서비스형 GPU 상품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형태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관리 강점을 동시에 제시한 모델은 국내 ICT 시장에서 새로운 시도로 꼽힌다.
규제와 정책 측면에선 데이터센터의 에너지효율, 보안, AI 서비스 신뢰성 등도 변수로 부상했다. 국내외적으로 친환경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기반 IT 인프라 규제 강화 흐름에 맞춘 점도 기업 도입시 고려 사항이다.
이용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부문장은 “기업들이 AI 인프라 확장에 복잡한 장비 투자와 운영 부담을 덜고, 본연의 AI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본격적 AI 생태계 확장 국면에서 하이브리드 GPUaaS와 같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의 실효성에 주목한다. 산업계는 이 같은 새로운 인프라가 실제 시장 도입과 성공적 정착으로 이어질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