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학생 해군 부사관 육성”…신경호 강원교육감, 해군·지자체와 인재 협력체제 구축
해군 부사관 육성 정책을 두고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해군, 지방자치단체가 손을 맞잡았다. 직업계고 학생들의 미래 설계와 지역 인재 성장 모델을 두고 관계 기관이 실질 협력에 돌입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9월 8일 춘천시 본청에서 해군, 태백시, 철원군, 한국항공고, 한국국방과학고, 강릉중앙고와 해군 부사관(POTC)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에는 각 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학생 진로·고용 연계형 교육과정 개발에 뜻을 모았다.

협약의 핵심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졸업 후 해군 부사관으로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현장 체험, 모집 홍보, 자체 인증 및 특별전형 구축 등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데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또한 “부사관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 실습 장비 지원, 부대 체험 등 학생 역량 강화 프로그램까지 교육 현장에 도입된다”고 밝혔다.
해군은 교육 과정 설계에 적극 참여하며, 태백시와 철원군 등 지자체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실습 기회와 취업 연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학교별 특성을 살린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부사관 자질을 갖춘 인재들이 진로를 다양하게 모색할 전망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적성과 소질을 살려 해군으로 성장할 기회를 얻고, 국가와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과 교육계는 이번 협력이 지역 청년 일자리 확대와 군 인재 선발 제도 다변화의 시범사례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해군, 각 지자체는 맞춤형 인재 육성 시스템을 기반으로 실질적 효과를 검증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