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3,770선 돌파”…장중 반등에 사상 최고치 경신

정유나 기자
입력

코스피가 17일 오전 장중 반등에 힘입어 3,77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장 초 약세를 딛고 저점에서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면서 시장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당일 지수 강세가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 유입과 투자심리 회복의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6분 기준 0.39% 오른 3,762.87을 기록하며 장중 3,770선까지 돌파했다. 개장 시점인 9시에는 3,732.76으로 출발해 한때 3,722.07까지 하락했으나, 9시 45분 이후 상승 전환하며 전일 최고치(3,748.37, 2025년 10월 16일)를 하루 만에 넘어섰다.

코스피 3,770선 돌파…사상 최고치 경신
코스피 3,770선 돌파…사상 최고치 경신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3.10포인트(0.36%) 오른 868.51을 기록했다. 코스닥 역시 862.71로 약세 출발했지만 이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는 개장 초 투자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강한 저가 매수 유입과 주요 대형주의 힘을 바탕으로 전체 지수가 반등했다고 증권가는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재차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시장에 긍정적 신호"라면서도 "사상 최고치 돌파 이후 변동성 확대와 글로벌 경기 및 환율 등 대외 변수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추가 상승 동력 확보를 위해 기업 실적,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 등 글로벌 주요 이벤트에 대한 모니터링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과 실적 발표 일정, 글로벌 경제 변수 등이 지수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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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사상최고치#대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