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당 위원장 경선 돌입”…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앞두고 공정 공천 경쟁 격화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선임 절차를 앞두고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20일 신임 시당위원장 공모에 착수한다고 밝히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선의 막이 올랐다. 차기 위원장은 내년 6월 3일 지방선거를 지휘하게 돼 부산 정치권 내 파장도 예고된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부터 21일까지 신임 위원장 후보자 공모를 진행한다.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친 뒤에는 후보자 토론회, 경선 방식, 선거운동 방법 등이 결정될 예정이다. 당헌·당규에 따라 권리당원 투표 80%, 전국대의원 투표 20%를 합산해 시당위원장을 선출하는 구조다.

부산시당위원장 선거에는 변성완 강서 지역위원장, 유동철 수영 지역위원장, 박영미 중·영도 지역위원장, 노기섭 전 부산시의원 등 4명이 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은 모두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공정한 공천 관리가 최대 과제임을 앞세웠다.
시당은 후보 토론회와 권리당원·대의원 투표를 거쳐, 11월 1일 오후 3시 해운대 벡스코에서 당원대회를 열고 당선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당선자는 중앙당 최고위원회 인준을 거쳐 확정된다.
이번 보궐선거는 이재성 전임 위원장이 내년 부산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부산에서의 경쟁력 제고와 공정한 경선 관리가 이번 선거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향후 부산시당의 선거 결과는 지역 내 민주당 조직력과 내년 지방선거 전략 수립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11월 1일 후 차기 시당위원장 체제로 지방선거 체비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