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이오랩 상한가·조선주 4%대 급등”…업종별 강세에 증시 장중 혼조
27일 국내 증시는 오전 11시 55분 기준 장중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03% 하락한 3,178.31을 기록하며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0.11% 내린 800.77을 나타냈다. 자동차·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업종별 차별화와 종목별 단기 순환매 장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2,885억 원 순매수하며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95억 원, 510억 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어 지수 반등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1,603억 원 순매수를 보이며 주가를 견인하는 반면, 개인은 1,131억 원 순매도에 나서 투자자 매매 방향이 정반대로 엇갈렸다.
![[증시 시황] 고바이오랩 상한가·올릭스 급등, 조선·바이오주 중심 강세 이어져](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827/1756269287346_743704665.jpg)
업종별로는 조선, 비만치료제, 연료전지 등 특정 섹터가 강세를 주도했다. 문구류 업종은 15%대의 급등을 기록했고,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등 조선 대표주들이 4∼6%대 급등세를 나타냈다. 식품·기본식료품 소매, 항공화물운송, 생명과학도구서비스 역시 일제히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반면 차익실현에 따른 약세 종목도 병존하며, 업종별·종목별 온도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종목별로는 코스닥시장 고바이오랩이 29.96% 급등, 상한가를 기록했다. 마이크로바이옴, 비만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등 테마 기대감이 주가 급등을 이끌었다. 올릭스도 6%대 상승하면서 바이오주 투자 심리 회복을 뒷받침했고, 오스코텍, 덕산네오룩스, 펄어비스 등 2차전지·게임·반도체 장비주들 역시 4% 내외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57% 오르며 견조한 흐름을 띄었으나, SK하이닉스는 1.9% 떨어지며 업종 내 차익매물이 출회됐다. 반면 HD현대중공업은 6.52%,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4% 넘게 오르며 조선주 전반이 강세를 주도했다.
상한가 종목은 코스닥의 고바이오랩 1개였으며, 코스피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6.52% 급등해 급등주로 주목받았다. 신규 모멘텀 및 업황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범한퓨얼셀, 미코, 모나미 등 중소형주도 일제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로보티즈는 8%대의 급락을 보이며, 단기 차익실현 매물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개인 투자자들은 테마주와 급등주에 매수세를 집중하고 있다. 인벤티지랩, 범한퓨얼셀, 미코, 지투지바이오, 모나미 등에서 높은 거래대금과 함께 단기 강세가 발현됐다. 조선업종으로의 순환매도 이어지며 업종 내 대표주들에 투자심리가 쏠렸다. 반면, 로보티즈와 알테오젠 등 일부 종목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순매도 기조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단기적으로 업종별 초점이 바뀌는 순환매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조선업종의 수주 호조와 해운업황 개선 기대, 바이오 테마주 모멘텀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특정 종목에 집중된 개인과 외국인 매매가 단기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시장 전망은 글로벌 증시 흐름, FOMC 등 대형 이벤트, 주요 수급 주체의 방향성에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