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JCGV 0.71% 약세 출발…동일 업종 강세 속 거래 위축

이준서 기자
입력

28일 장 초반 CJCGV 주가가 소폭 하락 출발하며 업종 내 흐름과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자심리가 대형주와 업종 대표주에 쏠리는 가운데, 개별 재료 부재 종목의 매매 관망 기조가 강화되는 양상으로 해석된다. 단기 수급 위축이 이어질 경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4분 기준 CJCGV는 전 거래일 종가(5,670원)보다 0.71% 내린 5,63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는 5,64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 시작 이후 현재까지 주가는 5,600원에서 5,670원 사이에서 움직이며 70원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출처=CJCGV
출처=CJCGV

동일 업종 지수가 같은 시각 1.04% 상승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CJCGV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 전반에는 매수 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CJCGV에는 뚜렷한 매수·매도 모멘텀이 부재한 채 개별 종목 이슈를 기다리는 관망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현재 시가총액은 9,306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316위 수준이다. 상장주식수는 165,581,489주이며, 외국인 투자자는 8,851,486주를 보유해 외국인 소진율은 5.35%로 집계됐다. 외국인 비중이 장기 평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만큼, 단기 수급은 국내 개인·기관의 매매 성향에 좌우되는 흐름이다.

 

거래도 눈에 띄게 줄었다. 이날 오전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24,198주, 거래대금은 1억 3,600만 원으로, 전 거래일 수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전일 CJCGV는 5,610원에 개장해 장중 5,730원까지 올랐다가 5,590원까지 밀리며 140원의 일중 변동폭을 기록했고, 거래량은 756,344주에 달했다. 하루 만에 거래 규모가 크게 줄어든 셈이다.

 

단기적으로는 업종 내 강세에도 불구하고 CJCGV 개별 주가가 수급 공백 구간에 머무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소비 회복 속도와 콘텐츠 라인업, 해외 사업 성과 등이 실적과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향후 투자자 시선은 4분기 실적과 내년 극장 수요 회복 지표에 맞춰질 전망이다.

이준서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cjcgv#코스피#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