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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소폭 하락세 이어져”…대한항공, 코스피 70위 시총 방어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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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주가가 20일 오전 코스피 시장에서 소폭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6분 기준 대한항공 주가는 21,975원을 기록, 전 거래일 대비 0.79% 하락한 수치다. 시가는 22,10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22,2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하며 저가 21,900원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일일 변동폭은 300원에 머물렀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23만4,605주, 거래대금은 약 51억원에 달했다. 대한항공의 시가총액은 8조824억원으로 코스피 전체 70위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체 상장주식의 31.42%를 보유해 주요 투자 주체로 자리 잡고 있다.  

대한항공의 주가수익비율(PER)은 5.97배로, 동일 업종 평균치인 10.11배 대비 저평가된 모습을 보였다. 배당수익률은 3.41%로, 고정 수익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항공운송 업종 전반이 이날 0.98%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대한항공 주가는 상대적으로 작은 폭의 조정을 겪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증권업계에서는 글로벌 여객·화물 수요 개선과 함께 단기 실적 변동성 관리에 대한 재무 안정성이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의 항공노선 확대 정책과 국제 관광교류 회복 역시 대한항공 실적 전망을 뒷받침하는 분위기다. 다만, 유가·환율 변동 등 대외 환경 리스크가 이어지는 만큼 투자 전략의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PER 기준에서 투자 매력은 높으나, 글로벌 매크로 변수에 따라 추가 변동성 노출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대한항공을 포함한 대형항공사의 밸류에이션 회복력이 장기적으로 산업 전체 투자심리에 미치는 여파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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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