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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숏폼 드라마 확장”…MBC, 공포 감성→글로벌 세대 궁금증 자극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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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새로운 시도는 오래된 미스터리에 신선한 공포를 더하며 시작됐다. 인기 공포 토크쇼 ‘심야괴담회’의 에피소드가 젊은 세대 감성에 맞춰 숏폼 드라마로 재탄생한다는 소식에 팬들 사이 기대감이 짙어졌다. ‘사람을 먹는 늪: 수살귀의 원념’은 기존의 긴장감을 숨이 막힐 듯 1~2분짜리 짧은 드라마에 압축해, 낯선 형식이 주는 새로운 공포와 몰입감을 동시에 꾀한다.
이번 숏폼 드라마는 ‘심야괴담회’ 박종은 PD와 영화 ‘귀문방’의 김승태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리얼하고 음산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원작 ‘살목지’가 지닌 괴담 특유의 촘촘한 스토리 구조와 시청자를 긴장시키는 공포 연출로 숏폼이라는 짧은 러닝타임 한계 속에서도 극도의 몰입과 공포감을 담아냈다.

숏폼 콘텐츠 특유의 속도감과 간결한 영상미는 틱톡 등으로 짧은 영상을 즐기는 젊은 세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전망이다. MBC는 공포 장르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숏폼 드라마를 추가 기획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넓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람을 먹는 늪: 수살귀의 원념’은 먼저 일본의 숏드라마 플랫폼 ‘칸타’에서 10일 선공개될 예정이며, 추후 전 세계로 확산된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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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심야괴담회#사람을먹는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