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기아 광주 2공장 정전 여파”…스포티지 생산 차질→공정 정상화 총력
자동차

“기아 광주 2공장 정전 여파”…스포티지 생산 차질→공정 정상화 총력

강민혁 기자
입력

국내 주요 완성차 기업 기아는 11일 오전 광주오토랜드 2공장에서 발생한 전력공급 중단 사태로 인해 주력 라인 생산이 일시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번 정전은 광주 서구 내방동에 위치한 제2공장 도장 라인의 전력 차단기 이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스포티지와 쏘울 등 주력 차종의 일부 생산 공정에 차질이 발생했다.

 

생산 네트워크의 유기적 운영이 중대한 자동차 산업에서 이러한 생산공정 중단 사례는 공급망 안전성과 생산 일정 관리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도장 라인의 전력 차단 문제는 단순 설비 오류를 넘어, 정교하게 설계된 대량생산 체계에서 하나의 변수가 전체 공급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기아 광주공장은 연간 30만 대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내수와 수출 주력 차종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이에 정전 사태가 시장 공급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아 광주 2공장 정전 여파…스포티지 생산 차질→공정 정상화 총력
기아 광주 2공장 정전 여파…스포티지 생산 차질→공정 정상화 총력

기아는 이날 오후 3시경 복구를 마치고 생산 재개에 나설 계획이라 밝히며 조기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예기치 못한 현장 장애 발생 시 기업의 신속한 리스크 관리 능력이 고객 신뢰 유지의 핵심"이라 분석했다. 글로벌 공급망 교란이 잦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아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설비 안전점검과 신속 복구 프로세스 고도화에 나설 필요성이 더욱 부각된다.

강민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기아#광주2공장#스포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