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비타민C·콜라겐에 캐릭터 입혔다”…광동제약, 잔망루피 에디션 한정출시
IT/바이오

“비타민C·콜라겐에 캐릭터 입혔다”…광동제약, 잔망루피 에디션 한정출시

정유나 기자
입력

비타민C와 저분자 콜라겐을 결합한 기능성 음료 시장이 소비자 니즈 변화에 따라 차별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대표 제품 ‘비타500 콜라겐’에 캐릭터IP 협업을 더한 ‘비타500 콜라겐X잔망루피 천고뤂비 에디션’을 6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500mg 비타민C와 500mg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를 함유해, 피부 건강과 피로 회복을 모두 겨냥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2030 여성 소비층의 캐릭터 선호 트렌드를 반영해,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와 시즌 한정 굿즈를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 비타민 음료 시장이 제품 기능성 중심의 경쟁을 펼쳐온 것과 대비해, 이번 협업은 디자인과 팬덤 마케팅을 복합적으로 적용했다. 광동제약은 굿즈(아이스크림 키링, 도넛 파우치 등) 구성과 가을 한정 디자인을 선보여, 실질적 소장 가치와 소비자 체험 요소를 동시에 강화했다. 특히 “천고뤂비(하늘은 높고 루피는 살찐다)”라는 유쾌한 메시지를 내세워 기존 시즌 에디션의 반복에 머물지 않고, 스토리텔링 요소까지 확대했다는 평가다.

국내외 식음료·헬스케어 시장에서는 디즈니, BT21 등 글로벌 캐릭터와 건강기능식품의 협업 사례가 늘고 있는 형태다. 장기적으로는 개별 영양소 조합, 고객 맞춤형 디자인, 굿즈 마케팅 등 방식이 확산되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한정판 협업이 사용자 경험, 브랜드 재구매율 제고 등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일 것으로 분석한다.

 

광동제약은 자사몰 ‘광동상회’ 등 온라인 채널과 이마트 오프라인 입점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겨울부터 시즌별 잔망루피 한정판도 연이어 전개하는 등 캐릭터IP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왔다.

 

전문가들은 “치열한 기능성 음료 시장에서 소비자 접점의 진화가 새로운 경쟁력의 관건”이라며, “이색 협업과 팬덤 마케팅이 기업 가치와 고객 충성도 모두를 좌우하는 시대”라고 진단했다. 산업계는 한정판 콜라보레이션이 실제 매출 성장과 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성과로 이어질지 주시하고 있다.

정유나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광동제약#비타500#잔망루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