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영상해부로 수업 혁신”…메디컬아이피, 해부학회 출격
3D 영상 기반 해부학 교육 솔루션이 국내 해부학 교육 현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메디컬아이피가 새롭게 선보인 ‘영상 해부학’과 ‘단면 해부’ 등 메딥박스의 신규 콘텐츠는 실제 의료 영상 데이터를 융합해 직관적이고 실용적인 해부학 교육을 가능하게 해, 국내외 의과대학 및 보건계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는 이번 발표를 ‘차세대 디지털 해부학 교육 경쟁’의 분기점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메디컬아이피는 제75회 대한해부학회에서 현장 교수진과 사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신규 교육 콘텐츠를 대거 공개했다. 신규 ‘영상 해부학’은 MRI 등 임상 의료영상과 연동해 인체 해부구조물의 실제 위치와 형태를 3차원으로 구현한다. ‘단면 해부’ 콘텐츠 역시 임상 현장에서 사용하는 단면 영상과 각 부위를 정확히 매칭, 기존 실물 해부 모형보다 한 단계 높은 몰입학습을 지원한다. 기존 메딥박스가 6500여 개 인체 해부학 구조물을 3D로 구현해왔으나, 올해 선보인 신규 콘텐츠는 임상 적합성과 동시에 교수진의 강의 설계 효율까지 고려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수업에서 보는 영상과 병원에서 쓰는 의학 이미지를 동시에 비교, 학습 효과가 높아진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선 이미 국립대, 사립대 등 20개 이상의 대학 및 기관에서 메딥박스를 도입해 활용 중이며, 최근 간호학과와 기타 보건계열 대학으로 확산세가 빨라지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세계해부학회 국내 개최 이후 도입 속도가 가속 중이다.
해외에서는 VR 및 3D 해부 콘텐츠가 의료·의과대학 교육의 표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미국·유럽 기업들과 비교해도 실제 임상영상과 연동 가능한 실습형 콘텐츠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는 “지난해 대한해부학회 공식 인증을 획득한 후 ‘디지털 해부학 교육’의 질적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교육 현장과 지속적 소통을 통해 실제 산업과 학문 접점에서 최적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AI와 3D 기술 접목, 임상 연동 디지털 교재의 안정화 정책, 데이터 보안 등 향후 남은 과제도 산적해 있다. 산업계는 이러한 혁신 솔루션이 실질적인 보건의료 교육 현장에 뿌리내릴지 여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