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0.82% 하락한 HD현대인프라코어…동종 업종 상승장 속 약세 흐름

HD현대인프라코어 주가가 11월 28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업종 지수가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개별 종목이 반대로 움직이면서 단기 수급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밸류에이션과 외국인 보유 비중을 함께 점검하며 향후 주가 방향을 저울질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4분 기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전 거래일 종가 14,670원에서 120원 내린 14,550원에 거래 중이다. 하락률은 0.82%다. 장 시작 직후 시가는 14,720원에 형성됐고, 장중 고가는 14,760원, 저가는 14,520원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거래 구간은 14,520원에서 14,760원 사이에 머물렀다.

이 시각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26,257주, 거래대금은 3억 8,500만 원 규모다. 거래량이 지난 거래일 초반 흐름 대비 다소 제한적인 가운데 단기 매도 우위가 가격을 소폭 누르는 모습이다.

28일 기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시가총액은 2조 7,516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시가총액 순위 147위에 올라 있다. 현재 주가 기준 주가수익비율 PER은 20.35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98.12배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실적 변동성은 존재하지만, 수익 대비 주가 부담은 업종 전체보다는 완화돼 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이날 동일 업종 지수가 0.25% 상승하며 강보합권을 유지하는 것과 달리 HD현대인프라코어는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 내에서 차별적인 약세가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은 단기 이벤트성 이슈나 수급 요인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중이다. 전체 상장 주식수 188,851,238주 가운데 외국인이 31,070,398주를 보유해 외국인 보유 비중은 16.45%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와 인프라 투자 흐름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외국인 수급이 향후 주가 방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전 거래일인 2025년 11월 27일 HD현대인프라코어의 주가 흐름을 보면 시가 14,740원에서 출발해 장중 14,910원까지 올랐으나, 저가는 14,550원까지 밀리는 등 등락을 거듭한 끝에 14,670원으로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827,391주로, 현재 장중 거래량에 비해 상당히 많은 수준이었다.

시장에서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주가가 업종 평균 대비 낮은 PER과 외국인 보유 비중을 바탕으로 중장기 재평가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경기 변수와 환율, 인프라 투자 사이클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향후 주가 흐름은 제조·설비 투자와 건설 장비 수요, 글로벌 경기 지표와의 연동성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