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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 노리개 받고 떨린 눈빛”…이채민, 숨겨둔 진심→순간의 설렘 폭발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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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저잣거리 속, 연지영 역의 임윤아는 오랜만의 자유로움을 만끽하듯 설렘 가득한 미소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이채민이 연기하는 이헌은 잠행복을 손수 골라주며 곁을 내어주고, 연지영의 곁을 든든히 지키는 모습으로 한층 깊어진 감정을 전했다.
붓꽃의 은은한 향이 머무는 방, 연지영은 뜻밖의 노리개 선물에 망설임과 기쁨이 교차하는 눈빛으로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궁이라는 굴레를 잠시 벗어나 저잣거리에서 마주한 따스한 애정은, 곱게 차려입은 연지영을 바라보던 이헌의 시선에서 그 진심이 은연중에 드러났다. 연지영 역시 순간마다 들뜨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함께 돌아오는 길, 이헌이 쥐여준 노리개를 바라보며 연지영은 “설마 내가 아까 만지작거리던 걸 본 거야?”라고 중얼거렸고, 섬세하게 그를 지켜본 이헌의 세심함이 화면 너머로 전해졌다. 또, 붓꽃을 화병에 꽂으며 지난 대화의 온기가 이어지는 순간, 이헌과 연지영 사이엔 잔잔한 온도차가 번졌다.
방안을 가득 채운 선물과 경합을 앞둔 긴장 사이에서 연지영은 “이러다 경합에서 지면 얼굴을 어떻게 보냐”며 혼자만의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번 회차는 노리개라는 상징적 선물을 매개로 두 사람의 관계에 묵직한 변화를 안기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명나라와의 중요한 요리 경합을 앞두고 인물들의 서사와 감정이 교차된 tvN 토·일 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매주 안방에 다채로운 감동과 기대를 선사하고 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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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폭군의셰프#이채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