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미, 바가지머리로 녹여낸 1980년 청춘”…‘백번의 추억’ 안내양 영례 첫 등판→새로운 낭만 감성 번진다

한 폭의 수채화처럼 순수하게 물든 1980년대 청춘이 다시금 시청자 곁으로 돌아온다. ‘백번의 추억’에서 안내양 영례로 변신한 김다미는 그림 속 한 장면처럼 투명한 감성을 지닌 청춘의 얼굴을 입었다. 김다미는 대본을 펼치는 순간부터 영례라는 캐릭터가 지닌 생기와 따뜻함, 그리고 가족을 위해 유니폼을 입은 소녀의 아련한 무게감에 깊은 감동을 느꼈다. 교복 대신 버스 안내양의 자리에서 멀미를 견디며 웃음을 잃지 않는 영례의 모습은, 배우 김다미가 직접 ‘멋있다’고 표현할 만큼 매력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이번 작품에서 김다미는 1980년대라는 시대의 고유한 결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연기의 결집을 보여준다.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포근함과 정직함을 잃지 않는 영례의 모습은 청춘을 대표하는 순수와 강인함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다미는 “영례의 순수함에 이끌렸다”며 “읽고 또 읽을수록 자연스럽게 인물에 깊이 스며들었다”는 소회를 전했다. 경험하지 못한 시대의 향기와 안내양 직업에 녹아 있는 열정에 대해서도 배우로서의 고민과 탐구를 더했다. 그는 “꿈 많고 뜨겁게 사랑을 나누었던 낭만의 시간을 살려내고 싶었다”는 진심 어린 바람을 밝혔다.

‘백번의 추억’의 새로운 아이코닉 포인트로 손꼽히는 김다미의 바가지머리는 뉴트로 스타일 트렌드와 맞물려 공개와 동시에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바가지머리와 알록달록한 80년대풍 유니폼에서 뿜어져 나오는 청량한 에너지가 김다미만의 독특한 매력을 더했다. 그는 “헤어와 의상에 진심을 담았다”고 밝히며, 작은 디테일까지 공들인 준비를 고백했다. 온라인과 SNS를 중심으로 ‘김다미 표 바가지머리’가 새 유행의 중심이 되며, 일상과 패션계에도 농도 짙은 파문을 일으킨 상황이다.

드라마는 영례와 종희, 그리고 재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서툴렀기에 더 애틋했던 첫사랑, 풋풋한 우정이 얽힌 뉴트로 청춘 멜로를 그린다. 김다미는 “사랑이라는 감정의 소중함을 영례로 배우고 있다”며 시대와 세대가 뒤섞인 사랑의 진심을 조심스레 전했다. 잊지 못할 낭만과 함께, 1980년대 청춘의 풋내기 시절이 TV 화면 속에 담길 예정이다.

‘백번의 추억’은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후속작으로, 9월 13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될 예정으로, 김다미가 안내양 영례로 남길 청춘의 서사와 감성은 안방극장에 깊은 감동을 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