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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뷰티 광고 해법 제시”…브랜드 성장 세미나로 업계 재편 신호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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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6월 21일 CJ 메조미디어와 손잡고 뷰티 업계 관계자 대상 세미나를 통해 디지털 소비자 트렌드에 최적화된 광고 전략을 공개한다. ‘메타 뷰티 인사이트 세션(MetaBeauty Insights Session)’ 행사에서 메타와 CJ 메조미디어는 공동 연구한 ‘뷰티 마케팅 가이드’ 리포트를 토대로, 업계의 성패를 결정짓는 맞춤형 마케팅 해법을 실제 성공 사례와 함께 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세미나를 데이터 기반 광고전략과 브랜드 성장 경쟁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메타가 확보한 광고 솔루션의 주요 원리와 실전 운용 방식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인공지능(AI) 기반 타깃팅, 소비자 행동 분석, 크로스플랫폼 캠페인 최적화 등 최근 뷰티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차별화된 전략이 소개된다. 특히 참가자는 메타 에이전시 파트너, CJ 메조미디어 담당 전문가들의 연단 발표를 통해, 데이터 분석을 접목한 마케팅 성과 향상 방안을 구체적으로 접할 수 있게 된다.

실제 메타의 광고 플랫폼은 뷰티 산업의 빠른 유행 주기를 반영해, 제품 소개부터 신제품 런칭, 브랜드 인지도 제고까지 다양한 실효성을 입증했다. 지난 해 뷰티 브랜드의 SNS·디지털 광고 집행률은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하며, 브랜드별 디지털 전환 효율성도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집계된다. 이와 함께 가상 메이크업, 사용자 참여형 캠페인 등 신기술과의 연계 사례도 공유돼, 현장 마케터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메타, 틱톡, 구글 등 빅테크 플랫폼 주도의 뷰티 마케팅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미국, 유럽 주요 브랜드는 SNS·동영상 플랫폼 타깃 광고를 마케팅 필수 채널로 전환해, 세부 시장별 맞춤형 캠페인 집행을 본격화하는 추세다. 반면 국내 업계는 복잡한 데이터 운용, 빠른 트렌드 변화 대응 등에 과제를 안고 있어,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메타의 주요 광고 솔루션은 온라인 맞춤형 광고 규제, 개인정보 보호 기준 강화 등 신규 정책 환경 변화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지난해부터 국내외에서는 타깃 광고 투명성, 인증 절차, 소비자 데이터 보호 정책 등이 잇따라 도입되고 있으며, 메타·CJ메조미디어도 뷰티 업계 특성에 맞는 준법 준수 방안을 앞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4년 하반기 이후 국내 뷰티 브랜드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이 본격적으로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전망한다. “디지털 플랫폼 환경이 진화하는 만큼,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데이터 기반 광고 콘텐츠가 시장 생존의 열쇠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산업계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뷰티 광고 시장의 재편 양상, 실제 시장 안착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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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cj메조미디어#뷰티마케팅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