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 10% 이상 급등”…코스피서 강한 매수세에 1,500원 돌파
엔케이의 주가가 9월 9일 오전 장중 한때 10%를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1,500원대를 돌파했다. 개인 투자자 중심의 강한 매수세가 집중되며 엔케이 주가가 업종 평균 상승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급격히 늘어난 가운데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도 제기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엔케이는 1,532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 거래일(1,390원) 대비 142원(10.22%) 오른 수치이자 장중 최고가와 동일한 수준이다. 시가 1,393원으로 출발한 뒤 1,391원까지 밀렸으나 곧장 반등하며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같은 시각 거래량은 8,623,703주, 거래대금은 125억 7,200만 원을 기록해 최근 수일간의 일평균 대비 크게 늘어나며 단타 매매세가 몰리는 양상이다. 엔케이의 현재 시가총액은 1,208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969위에 해당한다. 이날 동일 업종 종목 평균 등락률이 0.56%에 그친 것과 달리, 엔케이 주가는 두 자릿수 상승폭을 보이며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현재 엔케이의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은 전무한 상태다. 외국인 소진율도 0.00%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에 거래대금이 쏠리는 종목군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엔케이에서도 주가 급등이 이어지는 배경에는 프로그램 매매 등 단기 수급 영향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진단한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최근 코스피 내 개별 중소형주들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단기 수급 동향과 실적, 재무구조 등 기본면을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증시에서는 향후 엔케이의 주가 흐름이 당분간 투자자 관심 속에 변동성을 이어갈지, 거래대금이 안정화되며 조정에 들어설지에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