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한미사이언스, 신용등급 AA-”…재무 안정성·지배력 강화에 긍정적 평가
한미그룹 계열사인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이 13일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기업 신용등급 ‘AA-’(안정적)을 부여받았다. 한미사이언스는 국내 주요 제약 지주사 가운데 최고 등급을 확보하며, 그룹 차원의 재무 안정성과 사업 지속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한미약품의 2020년 매출 1조1,000억 원에서 2024년 1조5,000억 원까지 꾸준한 성장 추세와 함께,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품목 포트폴리오 관리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주력 제품군의 약진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사업 기반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미사이언스에 대해서는 온라인팜, 제이브이엠 등 주요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과 자체 사업 부문에서도 이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신용등급 평가의 긍정적 요인으로 제시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제약 산업 내에서 한미그룹의 신용등급 상승이 향후 대내외 투자 및 지속적 혁신 활동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한다. 또한 기업 전반의 건전성과 지배구조 투명성 측면에서 한미약품이 시장 신뢰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투명한 지배구조와 혁신신약 개발,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의 지난 4년간 연속 매출 성장과 지주회사로서 한미사이언스의 재무 건전성은 국내 제약 업계 전반의 신용 지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한미그룹의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 중장기 전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