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뮨온시아 4대 상승…코스닥 의약품 강세 속 거래 급증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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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바이오기업 이뮨온시아 주가가 11월 20일 장중 4%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업종 내에서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제약·바이오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되는 가운데 거래대금이 급증해 단기 수급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4분 기준 이뮨온시아는 전 거래일 종가 6,940원 대비 4.18% 오른 7,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6,94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가격은 최고 7,380원, 최저 6,820원 범위에서 움직였다. 현재 주가는 장중 기록한 최고가에 근접한 수준으로, 매수 우위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출처=이뮨온시아
출처=이뮨온시아

거래도 활발하다. 이날까지 총 6,758,331주가 손바뀜됐으며 거래대금은 481억 7,300만 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5,362억 원, 156위에 위치한 종목임을 감안할 때 단기 매매 수요가 크게 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의약품 업종 강세와 함께 바이오 종목 내 개별종목 장세가 전개되는 구간이라는 평가도 제기된다.

 

업종 전체와 비교해도 두드러진 흐름이다. 동일업종인 코스닥 의약품 업종 지수 등락률이 이날 1.38%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이뮨온시아의 주가 상승률은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한다. 상대강도가 높아지면서 단기 모멘텀을 노린 단기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보유 비중이 눈에 띈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주식 수는 1,918,112주로, 전체 상장 주식 수 대비 2.59% 수준이다. 절대 비중은 낮지만, 외국인 지분이 일정 수준 유지되는 만큼 향후 수급 동향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시간대별 시세를 보면 장 초반부터 변동성이 컸다. 오전 9시에는 6,860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7,040원까지 오르며 시간대 고가 7,250원을 찍는 등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10시에는 6,910원과 7,030원 사이에서 등락하며 6,990원 부근에서 숨 고르기를 이어갔고, 11시에는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며 7,07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점심 시간대 이후에도 상승 흐름은 유지됐다. 12시에는 7,050원에서 7,130원으로 우상향하며 한때 7,190원에 도달했다. 13시에는 7,110원에서 시작해 7,060원, 7,020원 등으로 소폭 조정을 받았으나, 14시 들어 7,050원에서 7,310원까지 재차 급등하며 시간대 고가 7,330원을 기록했다. 이후 7,230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고점 부근에서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압력과 업종 강세가 맞물리면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제약·바이오 업종 특성상 기업의 임상·규제 이슈와 글로벌 투자심리 변화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크게 바뀔 수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향후 이뮨온시아 주가 흐름은 코스닥 의약품 업종 내 수급 상황과 함께 글로벌 바이오 섹터 투자심리, 국내 증시 전반의 위험선호도 변화에 좌우될 전망이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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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뮨온시아#코스닥#의약품업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