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한돈 시세 1.81% 상승”…한국거래소, 안전자산 선호에 매수세 유입
11월 11일 한국거래소 마감 시세에서 금 한돈 기준가가 1.81% 상승하며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와 불확실성 심화 속에 금 등 실물자산 매수세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금 99.99% 1Kg 종목의 종가는 199,230원을 기록해 전일 대비 3,550원 오르며 등락률 +1.81%를 나타냈다. 시가는 199,500원이었으며, 장중 고가는 200,140원, 저가는 197,430원으로 비교적 변동성이 제한된 흐름이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을 살펴보면 금 1Kg 종목은 총 1,084,552g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2,151억 원에 달했다. 미니금 99.99% 100g 종목 역시 204,050원에 마감해 전 거래일 대비 3,770원 상승(+1.88% 등락률)했으며, 거래량은 15,782g, 거래대금은 32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번 금값 상승은 글로벌 불확실성과 함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심화된 결과로 해석된다. 업계에선 금 가격이 기준 가격을 중심으로 점진적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는 만큼, 추가 상승 기대감도 짙어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 완화와 글로벌 지정학적 이슈 등이 귀금속 시장 투자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시적 급등 이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상존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됐다.
한국거래소는 귀금속 시세와 거래량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며 시장 안정화 역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한돈 시세 상승은 최근 1개월 평균 흐름과 비교해 비교적 가파른 변동폭으로, 연초 이후 추세적 상승세와도 맞물려 있다.
향후 금 시세 방향성은 주요국 통화정책과 안전자산 수요, 글로벌 환율 동향에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에선 주요 경제지표 및 국제 금값 변화에 주목하며 관망세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