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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출발”…글로벌 투자 심리 개선에 매수세 유입
경제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출발”…글로벌 투자 심리 개선에 매수세 유입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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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내 증시가 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강세로 출발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당일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98포인트(0.25%) 오른 3,227.57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3,231.31(전일 대비 11.72포인트·0.36% 상승)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일부 축소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2.32포인트(0.28%) 오른 820.92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내 증시의 이 같은 상승세는 해외 금융시장의 안정과 최근 미국 증시 강세,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투자자 매수세 유입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과 주요 업종 전반에 걸쳐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코스피 3,230선 상승 출발…코스닥 820선 강세
코스피 3,230선 상승 출발…코스닥 820선 강세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신흥국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 점 등을 배경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환시장 등 금융지표의 안정도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인 요인으로 해석된다. 다만 장 초반 오름폭이 점차 줄어든 데에는 단기 이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현지시각 이번 주 예정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 글로벌 이벤트 등이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울 변수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재료를 감안해 변동성 확대에 경계감을 유지하는 한편,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향후 국내외 경제 지표 흐름과 대외 이벤트 결과가 한국 증시의 단기 방향성을 가를 전망이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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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글로벌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