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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희, 붉은빛 질문에 잠 못 드는 새벽”→자문과 침묵 속 정체성 흔들린 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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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새벽의 끝, 농구선수 이관희는 자신에게 던진 물음표와 마주하며 흔들리는 내면을 고요하게 그려냈다. 대본 위에 적힌 ‘진짜 괜찮은 사람’이라는 문장과, 늦여름 햇살이 묻어나는 붉은빛 재킷이 교차하는 그의 모습은 깊은 생각에 잠긴 한 인간의 얼굴이었다. 소파에 앉아 잠시 고개를 숙인 이관희의 눈동자는, 평소의 당당함과는 상반된 부드러운 온기와 아슬한 불안 사이에 머무는 듯 보였다.
밝은 코럴 컬러의 재킷과 흰색 팬츠, 그리고 연한 베이지 티셔츠가 어우러진 그의 스타일은 단순한 외면을 넘어, 스스로 품은 질문의 색깔마저도 따라 입은 듯했다. 네온 조명이 어우러진 아늑한 실내에서, 이관희는 “난 진짜 괜찮은 사람일까..?라고 궁금해지는 하루”라는 문장을 남겼다. 아무런 꾸밈 없는 고백 한 줄에, 불투명한 마음이 담담하게 번졌다.

이관희의 고백이 담긴 게시물에는 ‘응원한다’, ‘누구보다 멋진 사람’이라는 팬들의 위로와 격려가 쏟아졌다. 무거운 침묵 속에서도 그의 고민은 누군가에게 힘이 됐다. 고민마저 좋아한다는 댓글에서 느껴지듯, 이관희의 인간적인 면모는 팬들과의 거리를 더욱 가깝게 만들었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대중 앞에서 익숙한 미소를 보여주던 이관희였지만, 이번 게시물에서는 더욱 깊어진 고민과 담담한 시선을 전했다. 강인함 너머의 여린 감정이 잠시 드러난 순간, 평범한 일상 속에도 특별한 이야기가 깃든다는 사실을 그는 몸소 증명했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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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희#진짜괜찮은사람#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