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지바이오 3퍼센트대 약세장…코스닥 동종업종 강보합에도 하락 마감
12월 15일 코스닥 시장에서 지투지바이오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동종 업종 지수가 소폭 상승하는 가운데 개별 종목이 역행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단기 변동성 확대 우려도 제기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47분 기준 지투지바이오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75,000원 대비 2,800원 내린 72,200원에 거래 중이다. 하락률은 3.73퍼센트다. 장 시작가는 74,300원이었고 장중 고가도 74,300원에 그친 반면, 저가는 현재가와 같은 72,200원으로 집계됐다. 이 시각까지의 일중 변동폭은 2,100원이다.

거래량은 240,787주, 거래대금은 176억 200만 원을 기록했다. 거래 규모가 적지 않은 가운데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단기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코스닥 내 시가총액은 1조 1,771억 원으로, 전체 69위에 위치한 중대형 성장주 구간에 속한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 참여가 여전히 제한적인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지투지바이오 주식 소진율은 1.03퍼센트에 그치고 있어, 본격적인 해외 수급 유입보다는 내·외국인 단기 매매에 따라 주가가 좌우되는 구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종별 흐름과의 괴리도 눈에 띈다. 지투지바이오가 속한 동일 업종 등락률은 이날 같은 시각 0.06퍼센트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 전체는 강보합권을 유지하는데도 지투지바이오가 약세를 나타내며 개별 종목 이슈나 전일 단기 급등 피로 누적으로 인한 조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동일 업종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64.44로, 성장 기대를 상당 부분 선반영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전 거래일인 12월 14일 지투지바이오 주가는 76,900원에서 출발해 장중 78,200원까지 올랐으나 74,200원까지 밀렸다가 7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750,415주로, 이날 장 초반에 비해 세 배 이상 많은 수준이었다. 전일 활발한 거래와 가격 변동 이후 하루 만에 되돌림 조정이 나타났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선 중소 바이오·성장주의 변동성이 커진 환경 속에서 개별 종목별로 수급과 심리가 엇갈리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단기 차익 실현과 매물 소화 과정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재차 결정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향후 지투지바이오 주가 흐름은 코스닥 전반 투자심리, 업종 밸류에이션 부담, 외국인 수급 개선 여부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