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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금쪽 처방에 울음 몰아쳤다”…금쪽같은 내새끼, 오 남매 아빠 변화→스튜디오 숨멎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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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금쪽 처방에 울음 몰아쳤다”…금쪽같은 내새끼, 오 남매 아빠 변화→스튜디오 숨멎 긴장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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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공기 속에서 오은영이 내린 단호한 한 마디는 출연진 모두의 마음을 흔들었다.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 등장한 오 남매 가족은 작은 심부름 하나에도 표정이 굳어가고, 깊은 한숨이 늘어나며 보는 이들에게 짙은 쓸쓸함을 안겼다. 그러나 대립과 혼란 속에도 변화를 향한 바람이 고스란히 스튜디오를 감쌌다. 오은영은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가족 갈등의 본질을 짚으며, 희미한 연민과 차가운 냉철함을 넘나드는 조언을 쏟아냈다.

 

이번 방송에서는 육아 부담을 홀로 짊어진 엄마와, 행동으로만 자신의 어려움을 전하는 오 남매 아빠의 대비가 한층 더 두드러졌다. 지난 에피소드에서 아빠는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육아 책임을 모두 엄마에게 넘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씁쓸함을 남겼다. 이번 회차에서는 그 갈등이 극명하게 증폭돼, 가족 내 소통의 단절마저 생생하게 드러났다.

“분노와 간절함 교차”…오은영, ‘금쪽같은 내새끼’ 오 남매 가족에 금쪽 처방→스튜디오 긴장
“분노와 간절함 교차”…오은영, ‘금쪽같은 내새끼’ 오 남매 가족에 금쪽 처방→스튜디오 긴장

가장 큰 전환점은 오은영이 오 남매 아빠에게 스튜디오 직접 출연이라는 파격적인 솔루션을 권한 순간이었다. 프로그램 사상 처음으로 제시된 이 조치는 스튜디오와 현장을 모두 긴장시켰다. 아빠는 관찰 영상 내내 한 자리에 머물며 가족 구성원들에게 반복적으로 심부름을 지시했고, 엄마가 지쳐 있는 동안에도 무심한 부탁만 남발했다. 아이들이 놀다 다치거나 울음을 터뜨려도 아빠는 휴대폰만 바라보는 등 소극적이고 이기적인 태도만이 부각됐다. 무관심과 피로감이 가족 전체를 물들였고, 그 여운은 현장에도 막중하게 드리웠다.

 

아울러 방송에서는 제이쓴이 허리 부상으로 빠진 홍현희를 대신하며 출연진의 반응을 한층 새롭게 채웠다. 아빠의 태도에 대한 박탈감, 그리고 엄마의 고단함이 겹친 가족의 모습에 출연자들은 말을 잇지 못하며, 긴 침묵과 안타까움을 연거푸 드러냈다. 외출 준비 과정에서 부부의 다툼은 극에 달했고, 결국 아이들까지 흐느낌 속에 휩싸였다. 엄마가 울먹이는 아이들을 남긴 채 자리를 떠나자, 집 안에는 말할 수 없는 정적과 슬픔이 맴돌았다. 부부의 갈등 이후 찾아온 불안정한 감정의 소용돌이는 가족 모두를 깊이 흔들었다.

 

변하려는 의지와 간절함, 그리고 복잡한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마다 시청자들은 한숨을 쉬었다.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는 차가운 현실과 따뜻한 희망의 경계에서 매주 본질적인 해답을 모색해 왔다. 오 남매 가족 역시 이 방송을 통해 작은 변화의 출발선에 설 수 있을지 주목이 모인다. 아이들의 울음, 부모의 엇갈린 감정, 그리고 오은영의 단호한 목소리까지, 모든 순간이 깊은 여운을 남긴 가운데,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는 9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최영민 기자
#오은영#요즘육아금쪽같은내새끼#오남매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