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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 40년 헌신”…김중석,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신임 민간위원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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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 40년 헌신”…김중석,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신임 민간위원 위촉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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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의 지역균형발전 전략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신임 민간위원 14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강원도 출신으로는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과 김기석 강원대학교 명예교수가 이름을 올리며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핵심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9일 “5극3특 중심 국가 균형성장 정책 추진을 위해 각계 전문가 14명을 신임 민간위원으로 위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당연직인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을 포함하면 강원 연고 인사는 총 4명에 이른다.

김중석 위원은 1980년대 초 지방자치 부활 운동에 참여하며, 지방분권 국민운동 초대 대변인, 대통령 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전국지방분권협의회 공동대표,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장 등 40년 넘게 언론·학계·시민단체에서 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에 헌신해온 인물이다. 김기석 명예교수 역시 강원대통일강원연구원장, 강원정치학회장을 역임하고 ‘세상을 바꾸는 정책’ 전국 대표로 활동하며 국내 민주개혁 정책연구의 중심에 있는 학자로 꼽힌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앞으로 국가균형발전, 5극3특 성장엔진 선정, 2차 공공기관 이전, 지방대학 육성, 예비타당성 조사 개편, 지역특화협약 활성화, 인구소멸위기지역 지원강화 등과 같은 자치분권·지역균형성장 정책을 심의 및 의결하는 범정부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맡는다. 특히 이재명 정부의 지역발전 공약 이행에도 중추적 기능을 하게 된다.

 

김중석 위원은 “5극3특의 새로운 국가 균형 성장전략과 자치분권 확대를 통해 어디에서나 함께 잘 사는 지방시대를 만드는 데 지혜와 역량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원, 전북, 세종 등 3개 특별자치시·도의 차별화된 분권·균형 성장전략을 뒷받침하는 일에도 관심을 쏟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신임 위원진 구성이 자치분권·균형발전 담론을 한층 더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각 지역 맞춤형 발전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지방시대위원회를 중심으로 범정부적 실행력을 높여갈 방침이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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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석#지방시대위원회#김기석